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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276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밀크티같이
추천 : 2
조회수 : 89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5/01 02:55:04
헤어진지 9개월 쯤 됐습니다.
적당히 흘렀어요.
정말로 그립지도 않고 전혀 다시 보고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그냥 새로운 사람도 만나보고 싶고 좀 외로운 정도?
근데,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해보고 싶은게 없어요.
지난 연애에서, 뭘 해도 기뻐하지 않는 모습 뿐이었거든요.
데이트 할 때면 뭘 하더라도 항상 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애정표현 하나 듣기도, 스킨십 하나 받기도 그렇게 힘들고
선물같은건 받아본 경험도 없고...ㅋㅋ
카페같은 곳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때도 눈은 폰에만 가있으니
제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겠나요?
근데 이런 연애를 1년 반 정도 했거든요 ㅋㅋㅋㅋ
저도 모르게 익숙(?)해진 모양입니다.
누군가 약속을 잡고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려 해도,
내 이야기를 경청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부터 들고
별로 같이 하고 싶은 것도 없어요.
잘 해주는 것도 겁나고요.... 뭔가 문화생활에대한 생각도 없고...
말 할 때도 은근히 두려워하면서 말하게 되고... 눈치보고....
게다가 저런 연애인데도 제가 차였어요... ㅋㅋㅋㅋㅋ
빨리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정말 꽤 오래 영향을 끼치네요 그 여자는.
다른건 다 괜찮은데.
진짜 하나도 그립지도 않고 별로 생각도 안나는데
이렇게 문득 쉬는날에는 이딴식으로 인생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쓰고나니까 별거아닌것 같네요...
좋은 밤 되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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