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강남을 주민으로서 선호지역 인구수로보나 뭐로보나 DY는 안된다고 저는 일단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사는 주민들 얘기는 DY에게 호의적인 인물은 거의 없고 저는 거의 확신합니다만 그래도 저도 그랬듯이(...) 겉으로는 누구누구 싫어한다라고 말하다가도 막상 투표용지에 도장찍을땐 다르게 찍는 양반들이 있을지 모르니 추측이라고 하는 얘기입니다.
Dy 선거운동원이 모장소(어디라고 말하지 않겠지만 부촌지역아니라 다른지역... 강남을엔 잘사는 인간들만있다고 생각하시면안됩니다.)에서 봉변당할 뻔한 이야기는 주민들사이 알음알음 퍼져있습니다 (제 어머니가 마당발이시라서 알지도?.....) 아무튼간에 강남을에서 DY는 단순히 새누리당 후보가아니라서가 아니라... 그냥 싫은 존재입니다. 이 양반이 어째서 범야권 통합후보가 됐는지......(한숨)
즉. 새누리당에선 반대로 패배가 확실한 DY가 판을 뒤집기위해 일부러 그랬다고 맞불놓을수도 있는 사안입니다. 이미 승리가 거의 확실시한 (많은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잖아요 -0-;; 귀족강남.....) 강남을에서 도대체 왜 새누리당이 부정을 저지릅니까? 놔둬도 상관없는데. 구룡마을이나 기타 판자촌이 포함된 지역구의 주민이라고 무조건 DY를 지지한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나면 (.....이거 의외로 큽니다. 그 선입견 버려야합니다......) 더더욱 새누리당에선 조작을 해서 괜히 부담을 짊어져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새눌당이 조작을 실시했다는걸 믿기보다는 오히려 DY가 밥상 뒤집기를 시전했다고 믿는편이 더 낫겠네요. 저양반 여기서 패배하면 이제 완전히 매장당하지않겠습니까? 이전 대선 패배이후 간신히 재기의 몸부림을 치는건데......
이런식으로 따지고보면 부정선거 의혹이 발생하면 유리한건 새눌당후보가 아니라 DY죠. 선관위에대해 주장한 부정선거의혹이 씹히더라도 DY는 희생양, 피해자라는 이미지로 재기가 가능하게됩니다. 언제나 문제가발생하면 누가 제일 이익을보느냐... 라는게 저의 판단 기준입니다. 부정선거 조작등의 사건이 발생하면 강남을에서 유리한건 DY뿐입니다. 강남을에서는 많은분들이 예측하셨듯이 DY는 없습니다. 굳이 새눌당에선 무리해서 조작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암튼 뚜껑이 대충열리네요. 제가 추측한 그대로 판이 돌아갔다는게 어떤면에서 매우 슬픕니다. 저는 진보진영을 상당히씹는 입장입니다만 모순되게도 진보진영의 선전을 바랬습니다. 제가 바라는진보진영의선전은 지금같이 그냥 '정권심판!'만 외쳐서 득세하는게 아닙니다. 무조건적으로 새눌당을 싫어해서 진보진영만세! 해봤자 세상이 바뀌지않습니다. 쟤들 싫으시죠? 우리는 쟤들보단 이거 훨씬잘해요. 그리고 그게 당신들에겐 이득이에요. 란게 받아들여지지않는 이상은 지금구도는 바뀌기 힘들겁니다. 그리고그게 단순히 제대로 되지도않는 부정부패척결 정권심판은 아닙니다.
막말로 이렇게 얘기해볼까요? 부정부패 다잡아봤자 어차피 그 돈 우리한테 1원이라도 환급되는거 아닙니다. 상대적인 박탈감은 좀 줄어들지몰라도 당장 눈앞의 대출금 이자내야하는건 동일합니다. 부정부패한 개X끼들 재산 다 몰수해서 국고에 환수해봤자 우리통장 잔고엔 1원도 안돌아오고 세금은 이 정권이든 저 정권이든 차이없이 꾸준히 올립니다. 부동산 문제해결한다고 이정권이고 저정권이고 들쑤시지만 결국 지금 내가살고있는 아파트값만 떨어지지 잘사는 사람들은 여전히 잘삽니다. 그사람들은 아파트값떨어지기전에 귀신같이 팔고 다른 돈벌거리찾아요. 즉 정권심판! 우리가 쟤들보단 깨끗해요를 외쳐도 그게 실제로 내 밥먹는데 뭔가 좋아지는게 없으면 말짱 헛거라는겁니다. 피부에 와닿게 이득이 되는 무엇인가를 제시하지 않는한 통칭 진보세력은 언제나 패배할겁니다. 새눌당이 김영삼 IMF를 재현하지 않는 이상은..... 그리고 그렇게 승리했더라도 바뀌지않으면 다시 패배할겁니다. 진보는 이상론에서 빠져나와 현실을 직시해야합니다. 정권심판만 외쳤다간 대선에서도 물먹을겁니다.
아 똑같이 못하는데 새눌당이 여전히 제1당이 될수있는이유요? 전에도 얘기했지만 그치들은 적어도 자기네들과 가까운 사람들 밥그릇은 귀신같이 잘챙기거든요. 아무도 못만족시키는 진보진영과 적어도 상위 몇%는 만족시키는 수구꼴통., 어느쪽이 승리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