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사리에도 맞고 작금의 현실에서 언론들의 심한 장난의 극을 보여준 것이 이번 노대통령의 연설인데요. 조선일보 메인에 노대통령이 거만하게 손을 주머니에 넣은 사진이 메인에 뜨고 사설에는 갈데까지 간 노통이라고 쓰더군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저도 조선일보를 수십년째 봐왔지만, 조선일보를 보는 독자들이 조선일보만 본다고 생각하시나요? 인터넷 언론도 보고 다음아고라나 오유도 합니다.(저처럼;;) 지금 시대에 예전처럼 열맞춰서 각하만세를 외치는 사람보다는~~ 조선일보를 봐도 그런 점을 다 아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너무 분개하지 마세요. 조중동을 닮아가는 한겨레에 환멸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고, 그래서 한토마에서 욕하는 사람도 상당하지만 모든게 완벽할 수는 없는 것이죠. 요는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보고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포르노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발전하고 교육수준이 높아져서 점점 예술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듯이~~~ 조중동의 기사를 보고 똥과 된장을 구분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노대통령이 이런 연설을 취임후 1년 이내에 했었어도 과연 조중동의 기사가 이러할까...하고 생각하고 있고요...그 때 이렇게 해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