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가 이길걸로 예상결과가 나오고 있다. 근데... 난 화가 난다. 투표율이 약 54%정도라고 한다. 지난 총선보다 대략 8%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역대 총선 역사상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기도하다. 지난 2010 지방선거보다 약간 낮은 수치라고 한다. 쫄지말고 투표하라는 주변의 목소리들은 커지고 그렇게 투표하자... 투표하자 했는데... 2년 전에 비해 나아진게 없다.
2040의 집결? 작년 서울시 보궐선거는 그저 바람이었을 뿐이다. 투표 의식에 있어서 2년전과 나아진 것이 없다. 정권 심판 바람이 분다니까... 남들이 나 대신 선택해 줄거라고 생각되든? 나는 꼼수다 같은 프로가 있으니까... 이번에도 나 아니어도 이길거라고 생각되든? 출구조사 결과에서 김용민이 6%정도 차이로 뒤지는 결과 안보이냐?
투표 안한 사람들아. 왜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이 투표를 많이 하는지 알아? 누군가 나를 대신해서 내가 원하는 선택을 해주지 않기 때문이야 내가 원하는 게 있으면 내가 직접 선택해야 한다는 당연한 진리를 경험을 통해서 얻은거야 그래서 투표를 통해 승리의 경험을 쌓아온거고 계속 투표하게 된거란 말이야.
아직 출구조사일 뿐이라고? 출구조사는 5시까지이니 이후 6시까지 젊은층 반응은 반영 안됐을 거라고? 출구조사 하는 사람들이 바보인줄 알아? 예전에 출구조사가 잘 들어맞지 않은 적도 있었지? 그러면 그들이 틀린 방식 개선도 안해가며 조사했을 거 같아? 역대 부재자투표 성향, 5시~6시의 유권자 성향같은 것도 모르고 했을 거 같아? 그런 종류의 오차보정 정도는 하면서 조사한다고. 지금 출구조사 결과는 얼추 맞아떨어진다고 보면 되. 물론 나도 내가 지지한 후보가 경합이거나 뒤지는 곳에서는 기적이 일어나길 바래. 하지만 지금 민간사찰을 하고, 비리를 저지르고 하는 정당이 과반에 가까운 의석을 얻을 지도 모른다는 지금의 상황이 말이 된다고 생각해?
2년전에도 투표하지 않은자들아. 너희들은 결국 또 투표를 하지 않았어. 그리고 투표하지 않은 너희들은 결국 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