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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이 비싼 이유..
게시물ID : star_2758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난주의유머
추천 : 5/6
조회수 : 332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1/09 14:46:43
원래 경제게시판에 가까운 내용이지만
(자칭)우주여신이 한창 논란이기에 연예게에 써요.

명품이 비싼 이유를 간략하게 말하자면
품질 + 브랜드값 때문에 비싼 겁니다.
(명절에 100만원짜리 굴비 이런건 판매 전략 목적인데
이러한 특수한 경우는 제외하죠)

보통 내구재, 그러니까 한 번 사면 오래 쓰는 물건의
경우는 보통 브랜드값이 더 비중을 많이 차지하죠
시계, 정장,옷, 백, 보석, 자동차 등등이요
시계를 예로 들어보죠
고사장 앞에서 할머니들이 파는 1만원짜리 시계와
1억원짜리 롤렉스 시계가 있습니다.
당연히 롤렉스 시계가 튼튼하죠.
할아버지가 쓰던 시계를 아버지, 아들이 물려받아
쓸 만큼 매우 튼튼합니다.
하지만 1억원이라는 가격 안에 품질 부분이 차지하는
부분은 그리 많지 않죠.
그나마 많은 부품이 들어가는 시계, 자동차면 모를까
의류, 백 같은 부분에서는 브랜드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소비재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소비재는 한 번 쓰면 없어지는 물건으로 음식 등이 있죠
소비재의 경우, 품질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자칭)우주여신의 사업인 제빵류를 예로 들까요?
우리나라에서 장인이 만드는 빵집이 몇몇 있죠.
군산의 이성당, 대전의 성심당, 서울의 태극당 등등
일반 빵의 경우, 유명 빵집과 동네 빵집의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요.
몇 백원 ~ 천 원 사이에요.
그나마 케이크, 선물용 화과자 등 고급 제품의 경우에
몇 만원 정도가 차이나지,
다른 내구재 명품만큼 몇 십~몇 천만원의 가격 차이가
나지 않아요.
왜? 소비재니까. 
'명품'이어도 한 번 먹으면 없어지는데
소비자에게 효용을 주려면 '품질' 부분에서 승부를
봐야하기에 상대적으로 '브랜드값'은 끼어들 여지가 적어요
커피처럼 처음부터 시장을 개척할 때
'비싼 것'에 초점을 둬서 베블렌 효과를 노리면 모를까.

그런데 (자칭)우주여신은 여기에서 큰 무리수를 둬요
소비재인 빵에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매겨요
평생을 제빵에 투자한 장인마저
품질을 최상위로 끌어올려도 그만한 가격을 못 내는데
 (자칭)우주여신은 엄청난 가격을 매기죠
그렇다고 품질이 좋냐?
차라리.빠리바게뜨나 뚜레쥬르같은 프랜차이즈가
훨씬 좋을만큼
품질은 개떡이에요. 그러면 그 가격은 뭐냐?
자기 브랜드값이죠

웃기죠
주얼리가 해체되고, (자칭)우주여신 본인이
연예인으로서 얼마나 가치가 있을 지는 의문인데
음식을 파는 사업 자체를 이해를 못 한 거죠.
식품을 팔 때 연예인을 내세우는 건 흔해요
정형돈씨의 도니도니돈까스,
(야구선수이지만) 호식이 두마리 치킨 등이 있죠
하지만 도니도니돈까쓰가 한 장에 몇 만원씩 하나요?
호식이 두마리 치킨이 비싼 치킨인가요?
혜자도시락, 혜자 김밥이 비싼 편의점 음식인가요?
 
식품 사업에 연예인 내세워서 비싸게  파는 건
이쪽의 사업이 어떤지 이해조차 못 하는 거에요
정형돈씨, 혜자씨가 연예인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는
(자칭)우주여신보다 몇 십 배는 뛰어난데
그 분들이 바보여서 낮은 가격으로 식품을 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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