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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핫한 목욕탕썰.. 몇몇사람들반응이 멘붕이네요
게시물ID : menbung_275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loveIRENE
추천 : 14
조회수 : 2273회
댓글수 : 262개
등록시간 : 2016/01/23 13:15:38
긴 글이 될것 같으니 결론 먼저 내고가자면
"애가 성에대해 뭘알겠냐" , "애는 꽃으로도 때리지말랬다", "애한테 성추행이라니 표현이 너무하다" 라며
아주 쿨하게 남의일이라고 쉽게^^말씀하시는분들께
한마디 드리고싶네요. 

무방비상태에서 성기에 똥침당하고. 가슴 주물럭당하고가고 엉덩이살쥐어잡혔을때 깜짝놀라 반사적으로 욕하고 때릴수도있는상황에서
한템포 쉬고 다시한번 생각을곱씹으며
'애기였네? 내가참아야지^^...' 할수있는 정도의 침착함과 성인군자의 마인드를 원하시나본데요

그럼 반대로 부모들한테도
우리애가 싸대기맞고 날라간상황에서
"우리애한테 지금뭐하는거에요!!!!" "아니 왜 남의애를 때려요!!!!" 하기전에
'무슨일이지? 우리애가 뭘 잘못했기때문에 저사단이났겠지?' , '우리애가 저쪽분의 성기에 똥침을했구나... 우선 사과부터드리고 한마디해야겠다'
라며 한템포 생각정리하고 행동하는걸 바라셔야되는거 아닙니까ㅋㅋㅋㅋ

부모한텐 내새끼가 제일중요하니까 사과고뭐고 애챙기는게 제일중요해서 사과도어영부영하고.. 아니 사과안하고 도망가는 행동은 '부모니까...그럴수도있지...' 라며 이해해줘야되고 내성기에 남의 더러운손닿고 무방비에 장난질 당한상황에서 애한테 욕하고 반사적으로 애 때린건 이해안해줘야됩니까 거참

쿨병에 걸리셔서 쉽게얘기마시고 양측상황을 다이해할줄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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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하고싶은말이많아서 두서없는 글이 될 것같은데 몇마디 더 주절거려볼께요

본인이 예전에 어린이체험전멘붕썰로 베오베간글을 참고하시면 아시겠지만.
처음엔 애들이 마냥좋아서^^ 어린이관련 아르바이트를 여러곳에서하며 오버안하고
수만명단위의 애들을 접해오면서
전문가까진아니여도 왠만한 애들 엄마들보다 더 애들에대해 파악할 수 있게됬습니다.  애들에대해 환상이 와장창깨져서 이젠 애들이 좋다고까진말못하겠고 시끄러운애들보면 신물날정도로 질려버린건 덤이에요.

요새 맘충이란 단어때문에 이런저런 말도많고, 노키즈존도 하나둘씩 늘어가는데 이런것들이 괜히생겼을까요? 하나하나 한번 지적해볼께요

1. 애를 싫어하는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게 전혀 인간적이지못한게 아니고 닝바닝인거구요. 간혹 애낳은분들이 니가 니새끼낳아봐라~~하면서 꼰대질하시는경향이있는데
ㅋㅋㅋ그건 애낳고나서 그사람이 알아서 할일입니다ㅋㅋㅋ애안낳았으니까 모르는건데 뭘 어쩌라고...

2. 남의자식은 생각보다 귀엽지않습니다.
본인자식이 말이좋아 똥꼬발랄한게 남들이볼땐 지랄발광이라는점을 왜모르시는지...
애낳은부모들도 키즈카페에서 내새끼노는거 다른활동량많은애가와서 방해하고그러면 똥씹은표정으로보고
이해안해주면서 역지사지로 생각하지못하는걸까요.

3. 맘카페나 인터넷에 떠도는말 "내새끼지만 잘때가 가장예뻐." "가끔 소악마를 보게되..."
자기들도 애라는 존재가 피곤하다는걸 알고 우스갯소리로떠들면서 남들한테는 이해만 바라는걸까요.

4. 식당. 키즈카페. 놀이공원. 영화관 등등... 걍 모든공간에서 그놈의 "난 돈을 지불했으니 서비스받을권리 있어~" 하면서 당당이아니라 뻔뻔하게 애를 방치하는부모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런사람들한테 당한게 많아서 맘충이란 단어가 생겨난거구요

육아힘든거 충분히 공감합니다. 지쳐서 퍼져버리신거도 이해는가지만 그쪽 업보에요...  그쪽자식이니까 책임져야하는건데 힘들어서 좀냅둔거다라는 핑계로
애가 어디가서 남한테민폐끼치던말던~ 뭘 부스던말던~~ 모른척하고 민망하면 도망치기일수고
지금 핫한 목욕탕썰도 애가 저지른실수에대해 부모가제대로 책임안져서 콜로세움펼쳐진거아닙니까ㅉㅉ

오유댓글이나 인터넷댓글보면 세상모든 부모들이
자기는 안그런데요. 나는 내새끼 예절교육잘시키고 사과도 잘한데요. 저런몰상식한사람들 소수가 물흐리고다니는거래요.
(본인이 수많은 알바해보면서 겪은바로는... 소수아니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가 토한거 은근슬쩍안치우고가는거 남들다하니까~~라면서 도망치는분들 겁나많던데ㅋㅋㅋㅋㅋㅋ 정말 당당하실분들 몇안됩니다)
  
무튼 그럼 그.쪽.분.들.은
당당하시면!!!!!!!!된겁니다. 당당하게 나는안그래 하고말면되지 왜 그상황에서
나쁜애랑 나쁜부모입장에 감정이입해서 마치 피해자가된것마냥 "애한테는 그러면안되요...." 하세요...?
노이해
본인이 정말 당당하고 생각있는 부모라면 그런상황이 어떤또라이를만나지않는이상 올 일도없고!
그쪽분들이 당당하다고해서 몰상식한사람들 커버쳐줄이유도 없는겁니다. 

진짜 하고싶은말 너무많은데 이쯤 자를준비하고
나중에 댓글로 생각날때마다 추가하도록할게요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보태면

그 목욕탕썰들에대한 제생각은
첫번째로 애가 그딴 장난질 안했으면 그사단 안났구요~~~ 애가 성에 눈을떳든 안떳든 질을 찔렀든 똥꼬를찔렀든 중요한게아니라 가해자는 가해자인겁니다
아 그리고 가슴쥐어잡히고 성기에똥침당했는데
그게 성추행이지 도대체 뭐라고표현합니까ㅋㅋㅋ
거참 피해당한사람이랑 가한사람은 확실히 구분짓고가야죠

둘째로 애가 맞아서 당황했을 부모가 순간적으로 소리를지르던 반대로 똑같이 싸대기를 날렸건 뭘했건간에
애엄마가 생각이박혀있었으면 그상황에서 먼저
인정할건인정하고 "아 근데 애가 실례를범한건 정말죄송합니다..." 라고 운을뗀뒤 따박따박 근데 애를때리냐 시발아!!!! 하면서 뭐라뭐라했으면
주위사람들이 어련히 애엄마편안들었을까요..쩝

"(수근수근) 근데... 그렇다고 애때린건 너무했네(수근수근)"

그리고 부모들이 그렇게좋아하는ㅋㅋㅋㅋ 교육상으로도ㅋㅋㅋㅋㅋ 지새끼 감싸기만하는거보다 사과할껀하고 훈육할건훈육하는게 애한테도좋을겁니다
어머어머 아빠한테얼른가자 얘~~ 하고 애키우면 참도 애가 바르게자라겠다.

뭐..우선이정도만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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