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제1당이 된다면 그것이 국민의 뜻이지만 사실 뒤가 약간 켕깁니다. 그것은 바로...12월 대선! 아직 더 중요한 대선이 남았으므로 이번 총선은 '천하 삼분지계'의 황금분할이 합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민주통합+통합진보 합쳐서 150석 과반)
다시말해 민주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제1당이 되는 것보다 새뇨리땅이 제1당이되는 것이 대선시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국민들은 이미 의석수 과반을 얻은 힘있는 당에게 다음 선거에서는 더 많은 권력을 주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지요. 즉, 역관광이 우려되는 것입니다....람쥐.
사실 이번에 새뇨리땅이 제1당이 된다고 하더라도, 민주통합+통합진보 합쳐서 150석 과반만을 넘긴다면 4대강 의혹, 민간사찰 비리, 도적적으로 완벽하다는 정권 비리 등 각종 의혹을 국회(청문회)로 끌어내서 MB심판의 분위기를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민주통합당이 제1당이 된다면... 자신의 승리라고 떠들며 안철수나 다른 무당파 대권주자를 영입할 생각조차 안하고 거만을 떨게 보입니다... 공천과정에서도 민주통합당은 다소간 자만을 보었고 새뇨리땅은 나름 위기감을 갖고 임했던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즉, 민주통합당이 제1당이 된다면 역으로 위기를 느낀 보수파들의 연말 대집결 움직임으로 자칫 새뇨리땅에게 12월 대권을 다시 놓칠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최종 목적지는 대권입니다! (열린우리당도 제1당이 된 후 어떤 재보궐 선거에서도 이기지 못했음을 기억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저녁에 황금분할로 결과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그러려면 통합진보당이 좀더 표를 얻어야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