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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묘, 애견인들에게 진지하게 질문한번 해봅니다.
게시물ID : animal_27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Ω
추천 : 1
조회수 : 118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0/11/24 21:30:29
오래전부터 고민해오던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 고민이 생긴이유는 어떤 애완동물게시판에서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문제가 생겨 게시판에 질문을 올린 내용아래 달린 리플때문이었는데요.

능력없음 키우지말라는 말이었던가.. 글 올리기전에 병원부터 데려가라는 말이었던가..... 암튼 그런 내용이었던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그 "능력없으면"이라는 말때문에 시작된 고민이었습니다.


각종 유기견, 유기묘 보호소에서는 하루에도 수십마리씩의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주인이 찾아가지않아, 분양이 되지않아, 질병전염의 이유로 안락사를 당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물병원에서는 보험이 없어서 반려동물이 아플경우 엄청난 비용이 들어갑니다.(적게는 수만원에서 수십만원까지....)
하지만 유기견, 유기묘 보호소에서는 관리와 질병의 전염을 이유로 안락사를 많이 당하지요..

이때....... 각종 기본접종과 중성화 이외에 질병으로 아플때 병원에 데려갈 능력은 없지만 따뜻한 집에서 보호하며 매일 밥을 먹일수있고 간간히 간식을 줄수있고 함께 놀아줄수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내일이면 안락사를 당할지도 모르는 유기견이나 유기묘를 데려다 키운다면..... 괜찮을까요?  아니면 능력이 없는데 키운다고 욕을 먹을까요?

가족으로 생각하면 분명 돈이 얼마가 들던 적금을 털어서라도 병원에 데려갈수도 있겠지만.. 만일 그럴수 없는 상황에서 키우다가 병때문에 무지개다리너머로 보내야 할수도 있다면.. 차라리 보호소에서 안락사를 당하게 놔두고 키우지말아야할까요??


현재 반려동물이 있는건 아닌데 오래전부터 해왔던 생각을 애묘, 애견인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번 묻고싶어서 글을 올려보네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욕설이나 비방은.... 상처받으니 자제 부탁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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