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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419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노래소리★
추천 : 4
조회수 : 12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4/09 23:39:57
봄 기운이 완연한 날씨였지
바람은 불어 차디찬데
햇살은 따스한 어느 오후
내 너를 기다린지 오랜 시간이지만
너는 나타나지 않았다.
바람이 내 옷깃을 가를때마다
내 가슴도 차갑게 헤집혀졌다.
나는 오후의 햇살을 받으며
내 너를 기다리는데
바라던 너는 오지를 않고
저쪽에선 뉘엿뉘엿 해만 점점 지는구나
다음날 너는 나타났다.
찬 바람 때문일까 하얗던 얼굴이
창백하다못해 검게 바랬구나
딸아 정말 미안하다.
네 목소리 완연하게 들린
네게 가장 고통스러웠을 삼십분
신을 믿지 않았어도 그 순간은
신에게 간절히 기도했을 그 시간
연결된 전화에 얼마나 기뻐했을까
네 목소리 귀 기울여 주지 못해
딸아 정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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