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등장하지 않는 조행기
... 라고 제목을 적어봤는데
물고기가 등장하지 않는게 일상다반사라
전혀 특별할게 없는 제목이구먼요..
정비를 하도 잘해놔서
강 따라 올라가도 수몰 나무 한그루 보기도 힘들더니
드물게 나무 군락이 있네요.
자전거만 탈때는 보이지도 않던 곳인데..
스트레이트웜 떨궈주면 무진장 달려들것 같은 아늑한 곳이 있네요.
실력이 없어서 야마데스만 나무에 감아 버리고
자릴 떠나고 말았습니다.
바로 옆에 더욱 그럴듯한 자리가 나옵니다.
하류쪽만 열려있는
나무 군락이 이쁘게 둘러 싸고 있네요.
바람도 없어 물결도 잔잔하고
햇살도 좋습니다.
금가루 뿌려놓은 것 같네요.
갈대 흔적도 많고
배스 알자리도 많을것 같은 아름다운 곳입니다.
배스 낚시 연습장으로 딱 어울릴것 같은 완벽한 터...
배스는 꼬리도 못보고
조용~히 돌아왔습니다.
아 바람 좋다.
배스는 다들 어딜 간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