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경차 스파크 렌트를 했습니다.

대차 포함해서 지금 2대째 렌트구요 (차종은같음)

문제는 첫번째 렌트카였습니다.

렌트카 회사가 성북구에 위치해있고 저희 집이 부천이여서 차를 받고 집에서 짐을 싣고 떠나려 부천으로 이동했습니다.

내선순환로, 시내, 경인고속도로를 포함해서 최대 시속 90도 내본적이없습니다.

운전은 한시간도 채 하지않았구요

가솔린 오토라서 그냥 D에만 놓고 출발하였고 ODO off나 1,2 단에 놓고 주행하지도않았습니다. (항상 기어옮길대 눈으로 확인합니다)

그렇게 경인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부천에 알뜰주유소에서 휘발유 기름을 '가득' 주유했습니다.

늘 그렇듯 주유전 기어파킹 사이드올리고 시동끄고 주유완료후 시동걸고 기어 드라이브 사이드풀고 악셀을 밟았습니다.

이게왠걸, 차가 마치 방전상태인 전기차를 모는것같이 가속이 잘 안되고 힘이없었습니다.. 일단 주유소를 빠져나와 신호가 걸려 정차했습니다.

그러자 경운기 마냥 차체가 덜덜덜덜 심하게 떨리고있었습니다.  여러 생각이 스쳐 지나갓습니다

분명 경유아닌 휘발유를 주유했는데. 심지어 너무 가득넣어서 이렇게 된건가 하는 생각도했습니다.

그렇게 5분 주행하니 엔진경고등이 들어왔더군요.

깜짝놀라 집앞 정비소에 들어가 상태를 물어봤습니다. 자기들은 별다른 문제가 없어보인다고 하던데 시간지나면 괜찮아 질거라구하더군요 원래 스파크가 많이 예민한 차라고..

그리고 리프트에서 차를 후진으로 빼는데  리프트에 바퀴부분 홈에서 바퀴가 못빠져나오고 있는겁니다 -..-

후진하는데 차가 힘이없는거죠;;

결국 rpm을 올려서 빼더군요   정비사님도 뭔가 심상치않은걸 느끼셧는지 쉐보레 바로정비로 가보라하셨습니다..

쉐보레 바로 정비로 들어가니 쭉 스캔을 해보시더니 배기구에서 불완전 연소처럼 느껴지는 징조가 있다고하셨습니다.

배기구에서 나오는 바람이 원래는 일정하게 나와야하는데

지금은 뭔가 불안정하게 툭툭 쏘는듯한 바람이 엇박으로 나오고있다고하더군요 실제로 손을 대보니 느껴집니다.

그리고 보닛을 열어봐도 엔진의 떨림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일단은 경고등을 지워줄테니 한바퀴돌아보고 오시라고 하셔서 돌아봤는데

5분정도 괜찮더니 금방 경고등뜨더니 앞전과 같은 상황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바로정비에서는 사업소에 입고해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하길래 (이 부분은 돈이들어가는 부분이라)

렌트카에 연락을 한 후 렉카로 이동했습니다.

렌트카에서는 휘발유말고 딴걸 주유한게 아니냐.. 주유소에서는 cctv 재차 확인했지만 휘발유가 맞다

렌트카가 제게 2단넣고 달린게 아니냐 마치 상황 잘못되면 저에게 모든걸 뒤집어 씌울것같이 말하더군요

D넣고 출발한걸 제 눈으로 확인했는데도 말입니다.

설령 2에다 기어를 넣고 출발해도 1,2단은 들어가는데 초반에 가속이 안될리가없습니다. 말이안되는거죠

차를 1시간도 운행하지도않고 무리하게 밟지도않은 차가 쉽게 망가질리가 없죠

차를 받기전 상태가 앞범퍼가 조금 뜯겨 찢어져있고 앞 해드램프가 속이 깨져있더군요 여기저기 긁힌 자국등

분명 사고차인것 같아보였습니다.

2일전 사업소에 입고했다고 연락이왔는데 수리비를 몽땅 뒤집어 씌울까 걱정이되는군요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비슷한 경험이 있거나 대처방법 아시는분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신이없어서 그냥 벌어진일을 나열만했네요.. 정리가안되서 지저분해 보이게 되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