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2차대전 무기들에만 환장한 총덕후라서, 현대무기나 단순 무기 수준이 아닌 대형 함정같은것에는 잼병이라 질문드립니다ㅎㅎ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는데 생각할수록 계속 가지를 쳐가며 추가적인 의문이 생겨나더라고요.
본삭금 걸었습니다.
2차대전기 항공모함들은 함의 방향과 일치하는 직선의 활주로 하나를 가지고 있는 반면, 이후 현대의 항공모함들에서 전방으로 뻗는 중앙 활주로 외에
사선으로 함 옆으로 뻗은 활주로를 가지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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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의 활주로와 옆의 활주로는 서로 곂쳐서 동시운용하는것도 불가능한 형태인데 왜 저런 배치가 주류가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1.혹시 중앙의 활주로는 사선 활주로와 곂치지 않는 중간의 함교부근부터만 활용하여 두 활주로가 곂치지 않고 동시 운용이 가능한건가요?
(그렇다기에는 위 사진의 항공모함은 사선 활주로를 가로질러 곂쳐서 노란 선이 그어저있는걸로 보여서 꼭 그런건 아닌것 같은데... 끝나는 정지선같은 표시도 없고...)
이런다면 안곂치게 운용 가능하겠죠. 그런건가요?
2.만약 그렇다면 함 전체길이와 일치하는 전체 활주로 길이가 아닌, 함의 중간부터 시작되는 활주로 길이만 활용하게 되는건데, 활주로 길이가 충분한건가요? 그와 동시에 사선의 측방 활주로도 역시 비슷하게 짧아보이는데요.
제트엔진과 캐터펄트, 스키점프대등이 생기고, 또한 함이 대형화되었기 때문에 함의 절반 길이의 활주로만으로도 충분하게 된건가요?
3. 만약 1,2번이 모두 맞다면 저 구조는 단지 "항공모함을 짧게 만들고 활주로 두개를 평행하게 나란히 두는 것"보다 공간활용이 효율적이고 함의 두께를 얇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용하는건가요? 아무래도 뚱뚱하면 항해에 도움이 안될테니까?
아니면 이렇게 활주로의 연장선이 서로 곂치는 불안정한 형태를 고수하는데에 다른 이유가 있나요?
4.또, 각 활주로에 이륙/착륙 용도가 분담되어있나요? 사선활주로와 달리 앞,뒤 양쪽이 뚫려있지 않고 중간부터만 사용하는 중앙 활주로는 착륙에는 부적합해보여서요.
만약 전방에서 착륙시도 했다가 정지하지 못하고 재이륙 한다면 사선활주로를 가로질러 빠져나가야 하는데 위험하고, 후방에서 착륙시도한다면 착륙 직전에 사선활주로 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간 후 중앙 활주로에 내려야 하므로 역시 위험합니다.
사진의 항공모함같은 경우 중앙 활주로에 스키점프대도 있는걸로 보아 저게 이륙용, 사선이 착륙용으로 한정되어있는것 같은데, 맞나요?
▲둘 다 중앙활주로 착륙을 그린겁니다. 중앙활주로를 착륙에 쓰면 각각 전/후방에서 진입시 이런 문제가 발생할것 같아서요. 이런 문제때문에 착륙은 사선활주로에서만 하나요? 아니면 그냥 섞어 쓰고 별개의 문제해결방법이 있는건가요?
5.그리고 착륙시에 와이어를 걸어 급정거 시키는데, 그 장치의 이름은 뭐라고 하며, 어디에 설치되어있나요? 함 내부에 있을 일종의 감개(?)로 연결되는 구멍같은게 활주로 양옆 어딘가에 위치해야 할것 같은데요.
6.외람된 질문입니다만 이 짤에서 갑판 위에 접혀 올라와있는 저 철판같은건 뭔가요? 이륙을 시작하는 항공기의 뒤를 막고 있는데, 방열판같은건가요? 아니면 후방 방지턱?
7.마지막으로, 각 활주로를 중앙과 사선 활주로라고 임의로 불렀는데, 따로 부르는 이름이 존재하나요?
제 足畵(족화, 발그림)크레파스 18색이야 를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발그림을 한자로 쓴 족화와 조카의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언허유희입니다. 아하핫 재미지다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부탁드릴께요.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