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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크리스마스 스타킹 7종(작년 버전 3종+올해 버전 4종)
게시물ID : diy_27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항상봄빛인생
추천 : 25
조회수 : 224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10/29 19:32:53
지난 달에,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서로 사는 얘기하다가, 우리집은 미국인 남편 덕에 크리스마스 준비가 아주 뻑적지근하다는 말을 하면서 작년에 만든 크리스마스 스타킹을 보여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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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남편 것, 제 것, 우리집 고양이 카탈로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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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좋아하는 하키팀 캘거리 플레임즈의 로고를 포인트로 만들었구요,



IMG_003.JPG

저는 공듀공듀하니까 티아라를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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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카탈로그는 트리를 한 손에 날려버리는 고질라 컨셉입니다.
폭신한 발바닥이 포인트입니다.


이 사진들을 본 친구가, "야~ 우리 집은 애들이랑 트리 장식 하는 것도 일인데, 너 참 재미지게 산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의 아이들에게도 재미진 크리스마스를 선물하려고 크리스마스 스타킹을 만들었습니다.
저 역시 현재 임신 중인데, 덕분에 예정치 않게 뱃속 아이 것도 만들었구요.



IMG_7243.JPG

왼쪽 3개가 친구들의 아이들에게 주기 위해 만든거고, 맨 오른쪽이 제 뱃속의 아이를 위한 것입니다.



IMG_7244.JPG

먼저, 딸 하나 아들 하나 가진 친구를 위해 비슷한 디자인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스타킹 두 개.
왼쪽은 '겨울', 오른쪽은 '과자'가 테마입니다.
친구 말로는 두 아이가 서로 잘 합의해서 하나씩 골라가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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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에서 도망치는 별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별이 방귀껴서 트리가 나왔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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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하면 눈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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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쪽은 막대 사탕이 메인 장식이구요.



IMG_7255.JPG

아래쪽에는 진저브레드맨 커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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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하나의 엄마인 친구에게 보낸 크리스마스 스타킹입니다. 테마는 '선물'입니다.
남편이 남자아이라서 종 두개를 달아놨냐고.... 하아... 아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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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 장식과 선물들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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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태어날 우리 아기용 크리스마스양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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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아이들 줄 디자인을 정한 후에 만들기 시작한데다가
남편과 저와 고양이에 들어간 장식과 겹치지 않게 하려다보니 산타클로스밖에 남질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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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는요... 글자가 너무 많아요!!! 다른 장식에 비해 글자가 더 귀찮기 때문에 만들까 말까 망설였지만!!!
내 자식이니까 큰 맘 먹고 만들어준다는 생각에!!!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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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 장식을 만들고 나서 보니까 글자색과 썰매색이 같아서 너무 단조로와 보이길래 정체를 알 수 없는 스티치 장식을 추가했습니다.
저깟게 뭐라고 2시간 넘게 걸림...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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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이름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서 이름 장식은 내년에 추가로 하려다가, 뭔가 아쉬워서 태명으로 임시 이름표를 붙여보았습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하키팀 컬럼버스 블루재킷의 심벌인 대포에서 따 온 태명 캐넌(대포).



IMG_7266.JPG

대포야... 무사히 잘 태어나서, 내년에는 임시 이름표 떼고 정식 이름이 들어간 양말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자...
정식 이름은 이쁜 걸로 지어줄게... 아무렴 여자애 이름을 대포라고 계속 쓰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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