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대조되는
우리 형이 너무 부러워서
눈팅5년차라는 기록을 깨고 첫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가족사를 남들앞에 보이려니 살짝 긴장도 되네요

우리형은 착합니다
범생에다가 심성이 고와요

순둥이는 아니지만 사람 참 착해요

반대로 저는
소싯적부터, 동생녀석은 꾀돌이라고 많이 들었고요
사고뭉치라서 한집안에 어떻게 천국과 지옥이 같이 있냐고 우스개소리도 들어보았습니다

연애도 수없이 많이 해보았어요
연애?? 그게 뭔지 사실 잘 모르지만
작업, 헌팅, 여러번에다가

밀당, 이벤트, 기타 등등
암튼 설명하자면 나이먹고 보니 추잡하고 기네요... 

지금껏 멋있는? 사랑은 많이 해보았는데
다 스쳐지나가는 여자고,
솔직히 뜨겁게 사랑한것들...
추억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나고보니 사랑같지도 않아 후회막급입니다


형은 새내기때 사귀게 된 여성이 있었는데
8년 연애하고 곧 결혼해요

형수님도 무척 착합니다
둘다 많이 좋아하는거 같아서
아 너무 부럽네요

형은 엘리트라서
여기저기에서 외모,학벌,스펙쩌는 여자분들 선이 많이 들어왔지만
다 거절하고 형수님을 끝까지 선택

멋있어요

전 어릴적에는 여자도 많았고
나름 멋쟁이 사나이라고 자부했던 나인데

착한 우리형이 진짜 사나이 인것을
왜 이제서야 깨달었을까요

사람/사랑 모두 착해야 아름다운것 같아요

우리 형 결혼 축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