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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귀]예상들에 추가해서(스포 포함)
게시물ID : drama_273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생
추천 : 4
조회수 : 154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7/05 00: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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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경찰이 범인이다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그게 맞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좀 더 소설을 써보자면

1. 경찰분이 그 음식점을 계속 가는 것
 - 슬기가 그 음식점의 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그리고 죄책감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구요.

2. 여동생의 하반신 마비
 - 발레리나였던 여동생이 하반신 마비가 되는 사고가 어떤 것인지 짐작이 가죠. 그런데 이미 경찰과 결혼해있는 상황이구요. 사고 이후 부터는 음식점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걸로 봐서 결혼과정의 인연이 닿을만한 것은 사고 전보다는 사고 자체일 가능성이 높겠죠.

3. 정석친구의 사망
 - 연결고리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드라마가 귀신 이야기다 보니 연결고리가 있을 가능성을 버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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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일은 사고날 일어난 것이다.

그 날은 비가 거세게 내리고 있어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당시 햇병아리 순경이었던 장경장은 밤샘근무에 지쳐 자신의 차로 퇴근하는 중이었다. 피곤한 나머지 경찰복은 그대로 입고 있는 상황이었다. 시간은 자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고 길에는 비때문에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정석이의 친구와 정석의 동생은 평소에도 친했고, 마침 정아와의 결혼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슬기는 내일 가게에서 쓸 음식재료들을 챙겨 귀가하는 중이었다.

이들이 모두 같은 공간에 모인 순간, 사고는 일어났다.

두 명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한 명은 중태에 빠졌다. 하지만 장경장의 차는 빗길에 브레이크도 재대로 밟지 못하고 사고 현장을 벗어나서야 멈춰선다. 순간 정신을 차린 장경장은 부리나케 차에서 내려 사고 현장으로 돌아오지만 그 때는 슬기의 아버지도 밖으로 나와서 딸의 모습을 보고 넋이 나가있다. 장경장은 사고 현장을 보고 큰 충격을 받지만 한 명은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급하게 부축한다. 그 시점에 구급차가 오고 구급대원은 장경장의 옷을 보고 가해자가 아닌 출동한 경찰로 생각하고 여러 가지 도움을 청하게 된다. 장경장은 자신이 가해자라는 말을 할 타이밍을 놓치고 상황에 휩쓸려 정석의 동생과 함께 경찰서로 향한다. 그 이후 슬기가 있던 가게에 단골손님이 되어 슬기 어버지를 보살피며 죄책감을 달래고, 정석의 여동생과는 결혼까지 하게 된다.

 - 여기서 제가 쓴 소설은 끝나는데 여기까지의 상황만 보면 장경장은 본의 아니게 사건을 은폐하려한 끝까지 악의는 없는 사람이 될 수 있지만, 자신의 차를 그 이후에 몰래 처리했을 것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소설에서는 결국 장경장이 자신의 과오가 밝혀지기를 두려워한 나머지 또 다른 악행으로 과거의 잘못을 덮으려는 시도를 할 것 같습니다.
출처 뇌내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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