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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카 페어뱅크스 후기!! (위치, 날씨, 렌트카 부분)
게시물ID : travel_273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을유문화사
추천 : 4
조회수 : 146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2/10 19: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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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가장 먼저 제목의 페어뱅크스(Fairbanks)가 어디냐면요..

map.png

바로 저기 붉은 점이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딱 봐도 추워보이는 동네죠?  
저 곳까지 가게된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바로 오로라 !!!! 
미국 본토 애들도 오로라 라고 부르기도 하고 노던 라이트(Northern Light)라고 부르더라구요.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장소는 고위도 지역인데, 
얼추 저 붉은 점을 기준으로 선을 좌우로 쭉 그으면 얼추 해당되는 지역입니다. 
유명한 곳은 저 붉은 점 옆에 있는 캐나다의 옐로우 나이프 지역, 
스칸디나비아 북유럽 국가들 및 아이슬란드, 러샤 북부 지역이 이에 해당됩니다. 
그 중에 제가 고른곳은 바로 미국 알라스카 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페어뱅크스 입니다. 

페어뱅크스 가는법 

인천 시애틀 비행기를 탄다. 시애틀 페어뱅크스 비행기를 탄다. 끝
쉽죠? 인천 시애틀은 많은 비행기가 다니고 있고, 
시애틀에서 페어뱅크스 구간은 알라스카 에어(Alaska Air)라는 항공사가 운행중입니다. 
실제로 저 장소를 택한 이유는 비행기를 가장 적게 타는 구간이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오로라 보기 가장 좋은 장소로 거론되는 캐나다 옐로우 나이프는 벤쿠버에서 캘거리 혹은 리치먼드? 라는 
도시를 경유를 해서 가야하기 때문에 비행시간이 길었고, 아이슬랜드도 유럽까지 가서 
또 장거리 노선 비행기를 타야해서 선택지에서 제외했습니다. 
항공권에 관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xx나라에서 알라스카 에어 바우처 코드를 파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더라구요. 
혹여라도 비용을 줄이고 싶으신 분들은 가기 전에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페어뱅크스 날씨 

가기 전부터 가장 걱정한 것이 바로 현지의 날씨였습니다. 
weather.png

실제 머물렀던 기간 동안의 날씨인데요, 
영하 17도에서부터 최저 기온은 영하 27~8도 정도로 생각보다? 춥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낮에는 춥긴 추운데 방한대책을 적당히 세우고 가면 되는 정도였습니다. 
세부 복장을 말씀드리면 히트택 두꺼운거 상하의에 청바지, 나이론? 소재 두꺼운 티, 중간 두께의 후드, 롱 패딩, 
활동성 높은 장갑 및 촘촘한 비니모자, 목도리, 부츠 정도입니다. 이 중에서 비니와 목도리 저에겐 큰 도움이었습니다. 
실제로 자동차를 타고 주로 이동하고, 실내 활동이 많기 때문에 낮 시간 대에는 추운 날의 서울 정도로만 느껴졌습니다. 
아! 다른점은 숨 쉴때 코 속이 얼어붙었다가 녹는 점이죠. 남자분들은 군대에서 몇 번씩 경험해보셨을 듯 ㅎㅎㅎ 

참고로 최대한의 방한이 필요한 활동 - 개썰매, 오로라 관측 등 실외에서 바람을 맞아가며 
해야하는 활동엔 최대한의 방한대책이 필수입니다. 
오로라를 관측할 때에는 밤시간대에 산 지역 혹은 야외지역에 있기 때문에 영하 30~40도에 육박합니다. 
개썰매 같은 경우엔 두꺼운 방한바지를 추가로 주니 상관 없지만 장갑은 필수입니다. 
오로라 관측의 경우엔 등산용 방한바지를 입고 갔지만 
3시간 정도 지나니 얼어죽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추워집니다. (다음편에 자세히)
개인적으로 신발에 투자를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렌트카 

날씨와 관련되어 가장 걱정했던 점이 바로 렌트카 입니다. 
제가 예약했던 알x모 같은 경우 미리 확인해보니 알라스카 지역에서도 
스노우 타이어나 스터렛트 타이어가 아닌 사계절용 타이어만
장착된다고 했습니다. 실제로도 차량은 사계절용이었고 
체인 등의 부가장치를 장착해서 손상이 났을 시에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조항도 있었습니다. 
차량등급은 미드사이즈 4륜구동 SUV 차량이었고 크기는 투싼 정도였습니다. 
28인치 케리어 3개, 24인치 캐리어 한개가 들어가고 윗쪽에 공간이 조금 남았습니다. 
약 62시간 정도를 빌렸으며 금액은 한화로 48만원 정도였습니다. 미화로는 400$ + 세금 정도였네요.

!!!!!!!!!!!!!! 알라스카 자동차에는 특이한 부분이 있습니다 !!!!!!!!!!!!!!!
바로 
0108_alaska-cold-1000x641.jpg
(구글 이미지 펌)
윈터라이징(Winterlizing-겨울나기 정도로 해석되려나요)을 위한 전기 플러그입니다. 
렌트카를 빌리게 되면 저렇게 전기를 연결할 수 있는 플러그를 함께 제공해 줍니다. 
그리고 장시간 주차를 위한 주차장에는 전기를 연결할 수 있는 기둥 혹은 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부동액이 얼어버리거나 쉽게 방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라고 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현지 알라스카 교민분들께서 해 주실겁니다. 
아무튼 자동차 본넷 혹은 밑 부분에 보시면 전기코드가 있고, 자동차를 주차할 때에는 그 코드에 선을 연결해 놓으면 됩니다. 
3~4시간 정도는 별 지장이 없었고, 하룻밤 정도도 괜찮을 것 같긴 했지만 
여러모로 무서웠기 때문에 빼먹지 않고 저녁마다 꼬박꼬박 연결하고 잤습니다. 

3박4일동안 여러 장소를 다녔지만 큰 동선은 이렇습니다 .

map1.png
 

지도상으로 넓게 보이지만 아주 먼 거리는 아니었구요, 실제로 3박4일동안 주행하고 기름을 한번도 넣지 않고 반납했습니다. 
큰 포인트는 
1. Chena lake recreation area - 얼음낚시 및 오로라 
2. Chena hot springs resort - 오로라 및 온천, 개썰매
3. Santa house - 산타 관련 기념품 
4. skiland, silver gulch brewing, pipe line - 스키장(구경만), 양조장, 송유관 
5. 페어뱅크스 시내 
입니다. 
여행 내내 가장 걱정했던 것이 도로 상태였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상당히 좋았습니다. 
날씨가 워낙 춥다보니 눈이 녹질 않더군요. 실제로 도로를 주행하다보면 눈이 뱀처럼 바람을 타고 휘잉휘잉 춤추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요 도로는 제설이 잘 되어 있어 거의 어려움 없이 운전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차량 통행이 어중간하게 있는 구간에서는 눈이 얼어붙어 있어 
교차로 및 커브길에서 2번정도 가볍게 차가 미끌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Chena hot springs resort만 제외하곤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통신이 원활했습니다. 
그래서 구글맵을 주로 네비게이션 삼아 운전했습니다. 
혹 통신이 끊기는 구간에서도 미리 도착지가 설정되어져 있으면 
정상적으로 네비가 작동해서 큰 어려움 없이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갈 때에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오프라인 지도를 저장했고, 
운전자 2명이서 각기 다른 통신사 (T브로드, AT&T) 유심을
준비해 갔습니다. 나머지 일행은 로밍을 이용했는데, 
로밍도 현지 통신망을 빌려쓰는 만큼 별다른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음편에서는 실제 저희가 갔던 장소, 숙소, 활동 등에 관한 리뷰를 올리겠습니다. 
혹여라도 질문 댓글로 남겨주시면 아는 선에서는 답변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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