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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를 겸해 각종 아기용품 만든 것들(feat 박꼬야님 나눔)
게시물ID : diy_2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항상봄빛인생
추천 : 20
조회수 : 1668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10/27 00:32:35
9월에 박꼬야님께서 해주신 나눔으로 아기용품 만드는 책과 원단을 받았습니다.
나눔에 감사하는 후기를 쓰긴 했지만, 보내주신 원단과 책을 정말 유용하게 잘 써서 감사의 마음을 다시 표시할 겸, 만든 것들을 올립니다. 



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5472202b3491721bd5c44bc8d70f301ae807e6e__mn682385__w800__h600__f63990__Ym201709.jpg

박꼬야님이 보내주신 책과 그부속 도안입니다.



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547225997839ea671ee4761aa076d3abaafb059__mn682385__w800__h600__f68844__Ym201709.jpg

책과 함께 보내주신 원단들입니다.
왼쪽 원단은 신축성이 있는 메리야스 원단이구요, 오른쪽 두 개는 두께감이 있는 이중거즈원단입니다.
메리야스 원단 정말 알뜰하게 잘 썼습니다. 



IMG_7315.JPG

태교용 바느질하면 기본 중의 기본인 배냇저고리입니다.

출산준비를 핑계삼아 전부터 사고싶었던 오버로크 재봉틀을 구입한 덕에 순식간에 후다닥 완성되었습니다.
오버로크 재봉틀 고민하시는 분 있으시면 사세욥!!! 얼릉!!! 신세계입니다!!!!




아기용품 만들기에서 빠지지 않는 또다른 아이템, 수면조끼입니다. 
원래 원단자체도 퀼팅원단이긴 한데, 제가 사는 곳이 추운 지역이라 따로 솜을 더 넣었어요.

만들고 나서 세탁을 하고 보니 안감 원단이 삼복더위에 강아지 혓바닥 늘어지듯이 축축 늘어져서 옷 형태가 아주 가관도 아니라
부랴부랴 격자무늬로 손바느질을 했습니다.
홈질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시작했는데, 바느질 하다가 토하는 줄 알았어요. 반나절 넘게 걸렸음...



IMG_7316.JPG

"의외로 별로 쓸 일이 없었다"는 평들이 많은 아이템인 손싸개지만, 만들어봤습니다. 만들고 싶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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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받이 입니다. 이것도 "의외로 잘 안쓰이는 아이템"이라는 후기를 많이 봤지만, 그냥 만들고 싶었어요... 
모델 아기가 차고 있는데, 완전 귀엽더라구요.
꼭 쓰려고 만드는 거 아니잖아요... 만들고 싶어서 만드는 것도 있는거잖아요...



IMG_7330.JPG

물론 만들고 싶다고 쓸지 안쓸지도 모를 것들을 이렇게 계속 만드는 것이 다 설명되는 건 아니지만... 



IMG_7317.JPG

친구가 준 좁쌀베개에 맞춰 여분으로 만든 베개 커버입니다. 설명을 안쓰면 대체 뭐하는 물건인 지 알수가 없는 것이 포인트...



IMG_7318.JPG

짱구 베개도 3개 만들어봤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것은... 위 3개 모두 동일 패턴으로 만든거라는 겁니다.
하지만 왜때문인지 모두 다른 형태가 되었군요... 
아가... 니 머리가 어떻게 생겼을 지 몰라서 여러개 준비해 보았단다...
이 중 하나는 네 맘에 들겠지...



IMG_7319.JPG

샤카샤카 소리 나는 딸랑이를 집어넣은 손목발목 딸랑이입니다.
남편이 오른쪽 저 동물은 무엇을 상정하고 만든거냐고 묻습니다. 곰.... 이었는데... 왜 저렇게 되었을까...
몰라요...



IMG_7320.JPG

이렇게 고리가 있어서 아기 손목이나 발목에 끼워주면 논다고 하는데, “정말 놀아줄까?”란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세상에 이쁘고 신기한 장난감들이 넘쳐나는데... 
아기가 안 놀면 저걸로 머리라도 묶어야지...




인터넷에서 본 인형 그림 도안으로 적당히 만들어 본 애착인형입니다.
애착인형도 아기맞이 용품으로 많이들 만들던데, 
"아이들이 항상 갖고 다니다보니 인형이 너무 쉽게 더러워진다. 구멍이라도 나면 어디서 새로 사다 줄 수도 없어 난감하다"는 후기를 보고
자주 빨 수 있는 원단과 솜을 사용하고 시접을 감싸는 식으로 총 3번 바느질을 해서 어지간해서는 뜯어질 일 없이 만들었습니다.
근데, 솜이 이상하게 들어가서인지, 저 원피스 벗기면 약간 보디빌더같은 느낌이 납니다. 의외로 근육질임...



IMG_7328.JPG

일본 책에 보니까 그냥 주물럭주물럭 만지고 노는 장난감도 있더라구요.
이것도 "정말 갖고 놀아줄까?"라는 의심이 강하게 들지만, 그냥 만들어봤습니다. 
이런건 만드는데 의의가 있는거니까요.



IMG_7331.JPG

박꼬야님이 주신 이중거즈 원단으로는 다양한 크기의 손수건들을 만들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손수건들에 비해 상당히 톡톡한 느낌이라 여러모로 쓸모가 많을 것 같아요.
다시한번 책과 원단을 보내주신 박꼬야님께 감사드립니다!


바느질은 어지간히 끝났으니, 이제 뜨개질 시작하려구요.
바느질 하는 동안에는 아기 태동이 활발해지는 게 느껴졌는데, 뜨개질 때는 어떨지 비교하는 맛도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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