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협력하지 않는 비국민놈이!”
오사카 지사가 휴업요청에 응하지 않는 가게/시설 등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그래도 특유의 이지메 문화 때문인지 극도로 불투명한 코로나 대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지 코로나와 연관된 것이라면 감염자/ 의료기관 근무자 가리지 않고 극도의 적대감을 나타내는 상황인데 오히려 더 당해보라는 식으로 여전히 영업하는 이들을 공표하겠다는 건데요 정말 역겨운 행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정작 그 잘난 국가, 일본정부는 아무것도 안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처럼 확진률 2% 미만이나 많이 양보해서 독일의 6~7% 정도의 확진률이 나올 때까지 검사수를 늘리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인데 일본은 이 수치에 턱도 없이 부족하거든요. 기본 중의 기본도 하지 않아 검사 받는 건 하늘의 별따기이고(미국에서도 그랬다죠, 자신이 양성인지 알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부자나 셀럽 얼굴에 침을 뱉는 거라는...) 온갖 물자가 부족한데 중앙정부가 아니라 손정의 같은, 개인 수준에서 가능한 걸 나눈다는 사람에게 달려가는 상황, 즉 자신들이 할 일은 하나도 안 하면서 국민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상식적으로 가게 문 열어봤자 사람 안 오는데 왜 영업하겠어요. 사람 온다 한들 감염 위험에 직면하는데.. 다 먹고 살자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이들을 돕기는 커녕 주홍글씨를 박아버리겠다? ㅎ
국가를 국민 위에 놓는 것들을 십년 가깝게 경험하고 나서인지 남일 같지가 않기도 하고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 안전하지 않다는 말처럼 이것들 삽질이 대체 언제 끝날까 걱정되기도 하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