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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27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중구난방★
추천 : 5
조회수 : 242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4/03 13:24:08
경우에 따라서는 이게 뭐야???
게시판 잘못 선택했잖아 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저는 공포이기에... 글을 적습니다.
그리고 음슴체로 하겠음.
회사에서 식사비를 그날그날 영수증 첨부하고 회사 금고에서 빼내서 결제하다가
하루식비를 정해놓고 월말에 정산해서 월급통장으로 넣어주는 걸로 바뀜
도시락싸기가 좀 부담스럽고 식이요법도 다시 시작할겸 닭가슴살을 1달분량을 구입했음.
택배가 도착하고 부모님이 왜 닭을 산거냐고 물어보심.
그래서
"식대를 한달치 정산해서 통장에 꼽아주는 걸로 바뀌는 바람에 매일 짱괘먹느니 닭이 좋을거 같아서 샀습니다"
라고 했더니...
어머니는 딴생각하느라 못들으심.
그래서 다시 "식대를/ 한달치/ 정산해서/ 통장에/ 꼽아주는 걸로/ 바뀌는 바람에/ 매일 중국요리 먹는것
보다/ 닭 먹는게/ 좋을거 같아/ 샀네요"
이렇게 딱딱 끊어서 말씀을 드림.
그랬더니 "그럼 굶는거냐? 밥값 나온다며?"라고 말씀하심...
난 다시
"아니!!! 식대를 한달치 계산해서 통장에 넣어 주는걸로 변경되서 닭을 샀다구요.같은 이야기를 몇번해야 합니까??"
그랬더니...
가만히 듣고 계시던 아버지께서
"넌 말을 그런식으로 하니까 사람이 못알아 듣는거 아니냐?"
라는 말이 날아 듬
난 할말을 잃음...
위 내용은 정말 가감없이 우리 가족의 대화내용 그대로임.
매번 내가 뭔가를 이야기 하면 늘 이런 식의 반응이라
최대한 쉽게 풀어서 자세하게 이야기 하는데...
돌아오는 반응은 늘 위와 같음...
내 말하는 방법이 잘못 된거임?
정말 궁굼해서 그러는 거임.
혹여나 내가 잘못된거면 어디가 잘못된건지 설명해주면 감사하겠음.
나도 더이상의 가족과의 마찰은 싫고 잘못된게 있으면 고치고 싶음.
난 진지하니 장난은 삼가해주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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