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하스스톤이 흥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한두판 즐기기도 쉽고, 머리를 써서 아슬아슬하게 이기기라도 한다면 쾌감이 엄청나죠. TCG가 가진 묘미를 100% 살려낸 것은 아니지만 하스스톤이 거둔 흥행은 TCG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TCG. 트레이딩 카드 게임. 온라인게임이 초 강세를 보이는 한국에서는 약간 생소한 게임 장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명한 TCG로는 유희왕, 매직 더 개더링이 있고 온라인으로 있던 판타지 마스터즈 또한 TCG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포켓몬스터 tcg라던가, 카드파이트 뱅가드, 바이스 슈발츠, 리세와 같은 TCG가 있습니다.
(유희왕을 몰라도 푸른 눈의 백룡은 알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으로 한정해서 보면 가장 유명한 tcg는 유희왕이 아닐까요? (유희왕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TCG로 기네스북에 올라가 있기도 합니다.) 아마 어렸을 때 다들 유희왕 카드를 한 두 번쯤 만지작 거리던 경험이 있을겁니다. 그 기억 때문일까요. 유희왕, 더 나아가서는 TCG(=카드게임)는 애들이나 할 것 같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이게 뭐여? 싶으신 분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냥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패 3장으로'
1. 상대는 마법/함정/몬스터중 한 종류를 사용할 수 없음 or 어떤 카드던 한 턴에 한 번 무효화 해 버림.
2. 필드위에는 공격력 2200/1800/2200의 몬스터가 3장, 수비력 2500의 몬스터가 1장
3. 상대가 몬스터를 소환하면 '덱'에서 함정 카드를 발동
...이게 한 턴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가위바위보를 졌더니 상대가 몬스터 4마리를 꺼내고서 패는 그대로인데 나는 마법/함정/몬스터를 쓰지도 못하게 되는 거죠. 뭐 자세한건 몰라도 상관 없습니다. 옛날에 푸른 눈의 백룡이나 블랙 매지션을 소환해서 공격만 하던 게임이 이렇게나 복잡해젔다는 것 뿐입니다. 사실 익숙해지면 어린 아이들도 잘 하긴 합니다. 돈이 문제지..ㅎㅎ
앞으로 조금 더 유희왕(+다른 TCG)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TCG라는 장르가 더 많이 흥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