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19.9$에 구입한 매드맥스를 대략 8시간째 플레이하면서 게임 정보와 중간 후기를 간략하게 공유합니다! 회사라 스샷은 없네요 ㅠㅠ
1) 전반적인 게임 구성 특징
- 오픈월드에 자동차 액션, 그리고 약간의 생존 요소가 결합되어 있습니다.
-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같이 특정 포인트(열기구)에 올라가 주변 경관을 살피고 빠른 이동 지점을 언락하는 컨텐츠가 있습니다.
- 파크라이 전초기지 점령 같이 스캐빈저의 스트롱홀드를 점령할 수 있습니다.
- 도전과제 달성을 통해 맥스의 생존 능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수집 요소를 통해 자동차와 맥스의 장비 혹은 아군 편으로 만든 스트롱홀드를 업그레이드 가능합니다.
2) 전투 특징
- 지상 전투는 배트맨 아캄 시리즈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난이도는 적정한 수준이고(배트맨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저 같은 손고자도 재밌게 플레이 중...) 타격감이 좋습니다.
- 차량 전투는 샷건이나 작살 등의 무기를 사용하거나, 전면 혹은 측면에서 상대 차량을 들이받아 체력을 깎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상당히 펑펑 터지는 재미가 있죠. 차량 전투는 내 차량의 업그레이드에 따라 주 전술이 어느정도 다양하게 나오게 됩니다.
3) 생존 요소
- 간략화된 생존 요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체력을 회복하려면 식량(개밥!)을 구하거나 물을 찾아야 합니다. 차의 기름이 떨어지면 기름을 찾아 넣어줘야 하고요.
- 가끔 모래폭풍이 불 때가 있습니다(영화판에서 번개가 몰아치는 그 모래폭풍 맞습니다). 상당히 스펙터클한 장면이 연출되고, 나와 적이 모두 비명을 지르는 광경을 볼 수 있죠. 장갑을 강화해 깡으로 버티거나, 안전 구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4) 수집 및 업그레이드 요소
- 폐품을 수집해 자동차를 업그레이드 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성능 뿐만 아니라 비주얼도 점점 간지나게 변하는 제 차를 보면 흐뭇하군요.
- 작살 등으로 운전사만 제거하면 적의 차량을 스트롱홀드로 몰고 가 컬렉션에 추가하고, 직접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수집할 수 있는 차의 종류가 상당하더군요.
5) 오픈월드
- 정말 황무지를 돌아다니는 느낌이 듭니다. 다만 원작이 원작이다보니(-_-) 풍광이 조금 단조롭긴 하네요.
- 랜덤 인카운터, 점령지 해방, 유물(?) 수집, 사이드 퀘스트 등 적당한 수준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이 있습니다. 다만 위쳐3처럼 풍부하고 방대한 사이드퀘나 GTA 수준의 자유도를 기대하시면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딱 어쌔신 크리드나 파크라이 수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 월드상 적 기지를 공략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차로 문 부수고 들어가 깽판을 칠수도 있고, 원거리에서 저격으로 위협을 제거한 후 들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랜덤 인카운터로 정보를 얻으면 적 본거지의 약점이나 숨겨진 요소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난이도도 적당한 수준이고, 컨셉과 비주얼은 대단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특히 모래폭풍의 간지가 엄청납니다).
조작감에 대해서는 패드로 플레이해서 그런지 몰라도 꽤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운전시 조금 가벼운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차량 전투가 일상인 이 게임에서 너무 무거운 조작감을 가지면 그것도 문제겠지요.
다만 오픈월드가 유비소프트식 오픈월드에 가깝다보니 단순 반복적인 콘텐츠를 싫어하시는 분에게는 안 맞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