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디쓰전] 겨울의 이야기
게시물ID : deca_272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마나나나
추천 : 7
조회수 : 28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2/11 10:51:49
직장인 마군 그의 하루 하루는 그냥 그저 그렇다.
매일 똑같은 출근길에 매일 똑같은 업무.

그렇다고 딱히 뭔가 마군이 최고! 라고 부를 만한 능력이 있지도 않았다.
그냥 그저 그런 평범한 사람.

주위 사람이 마군을 평가 할 때는 보통 '착한 사람' 이라는 말이 빠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와 함께 나오는 말은 '오지랖 넓은 사람' 이었다.
그렇다면 인기는 좀 있을까?
아니다. 마군은 친구로서 선배로서 후배로서 참 좋은 사람이기는 했지만... 
뭐랄까... 연인으로는 조금... 음... 아무튼.

최근 마군은 약간 우울한 상태였다.
사실 30이 다 되도록 뭔가 딱히 이룬건 없었고
할 줄 아는건 아주 미천한 실력의 프로그래밍 능력과 사진 찍는 취미 정도랄까?

마군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그러다가 문득 마군은 함백산에 대해서 들었다.
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란다.

마군은 생각했다.
아 이곳에 가면 무언가를 느끼고 좀 개운해지지 않을까?
조금은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웃을 수 있지 않을까?

금요일 저녁, 마군은 가장 친한 후배에게 전화해 약속을 잡았다.
친한 후배도 취미가 사진인지라 후배도 간다고 했고.
마군은 설랬다.

강원도 태백, 함백산 그 정상에서 바라본 세상은 어떨까.
마군은 생각했다. 아 눈이 좀 덜 녹아서 하얀 모습이면 더 좋을것 같아.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주 주말에 눈이 내렸다.
왠일로 하늘이 마군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하얀 눈 세상을 보여주었다.

그렇다 마군은... 대설 경보가 내린 강원도에 토요일 밤에 갔다온것이다.



IMG_0600 copy.jpg

IMG_0603 copy.jpg


사진한 카메라 : iPhone 5

촬영에 소요된 시간 : 6시간 (서울 -> 강원도 태백 이동시간 포함)
촬영에 소요된 (소요 될 것으로 예측되는 비용) :
경유 값 : 100,000 원
차량 수리비 : 700,000원 (예상)
숙박비 : 40,000 (사진 찍고 숙박하고 돌아옴)
식비 : 40,000원 (대략)


총 소요 비용 : 880,000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잡설

정확히 설명 드리자면... 함백산 정산을 공략하려던 미친 시도는 차가 미끄러지면서 경미한(?) 차량 손상과 함께 포기하고...
근처 만항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밤 11시 경에 서울에서 출발 하였고
대략 새벽 3시반 경 함백산 정상행 갈림길에서 사고
만항재에 대략 4시반 쯤 도착
차에서 대기 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물론 아이폰 말고 FM2, Holga135 로 찍은 사진은 있으나 아직 현상을 맡기질 못했습니다.

자 이정도면... 디쓰전에 어울리지 않나요? ㅋㅋㅋㅋㅋ

아... 차 수리 언제 맡기지...



보너스 차량 파손 사진
IMG_0604.jpg


보너스 사진, 함백산 가는 길 멈춘 버스 ( 못 올라감 ㅇㅅㅇ)
IMG_0597.jpg


추가 디쓰전 공지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832800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