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올린 글이 베스트 가서 또 올려봅니다.
요즘 면치는 작업에 재미들려서 계속 진행중입니다.
이번에는 전통적인 매병 선에 영감을 받아서 물레를 차봤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는 형태를 만드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어찌어찌 성형하고 정형까지 완료.
조각에 앞서서 일단 분할을 해서 선을 그어놓습니다.
그리고 비닐에 넣어놓고 하루정도 숙성.
그리고 면을 긁어서 칩니다.
긁다가 뭔가 귀여워서...
수북히 굽밥이 쌓여가면.
대략 윤곽이 드러납니다.
이번엔 선 길이를 조절을 해봤습니다.
위쪽 디테일이 대략 완료된 상태인데
한 7~80% 된 것 같습니다.
밑쪽 선까지 완료되면 끝납니다.
다하고 난 뒤에는 전에 작업과 같이 고이 모셔놓습니다.
(사실 바닥이 갈라졌는데 연습용이라 그냥 진행했습니다.)
이번에는 그 전 작업의 구조적인 면과
위에 작업의 형태적인 면을 고려해서 물레를 성형합니다.
정형도 진행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시작은 여기였습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 미리 연필로 분할을 해놓습니다.
이 선을 기준으로 깎아내서 면을 칩니다.
도구 날이 나가서 건너편 선생님에게 빌려서 작업.
요럽게 1차로 면을 치고
나중에 디테일을 잡습니다.
그런데 현실...
위치를 보아 정형할때 뒤집었던 무게에 눌려서 실금이 갓던게
면을 치다보니 드러난 것 같네요...
원래 최종적으로 만들 형태는더 날개 하중이 클텐데 어찌 작업해야 될지 고민중입니다.
(어쨌던 이번 글은 비극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