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제품을 만드는것이 번거로울 수도 있고
시판제품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 수도 있지만,
이 룸스프레이는
향도 좋고(개인적 취향입니다만)
소독.비용 면에서 가성비 좋고
또, 쉽게 만들 수있어요.
준비물
계피 100 g : 약초판매사이트에서
100 g 에 2,000 원정도 가격으로 구입.
(재래 시장 약재상에서도 쉽게 구입가능.
베트남산과 국산이 있는데 팅처에는 상관없음)
소독용알콜 :250 ml 에 1,500 원 주고 두 통 구입.
집에서 쓰던 스프레이용기 .
계피 는 잘 씻어 건조 한 뒤,
알콜 통 하나에넣습니다.
(하나는 나중에 희석용으로 쓰니
위 재료로 300 ml 스프레이 두 통정도
만들 수 있는 양)
2주 정도 지난 후 보면
알콜에 계피가 잘 우러나와 알콜용액이
갈색입니다.
걸러줘도 되지만,
저는 살살 덜어 줬습니다.
알콜에 계피 성분을 우려내는것을
팅쳐라고 합니다.
이 팅쳐액은 알콜 이 진해서 정제수나 생수와
일부 섞고 따로 챙겨두었던
알콜과 섞습니다.
100 ml기준으로
팅쳐액 20~30
알콜 60
정제수나 생수(증류수도 굿) 나머지 채웁니다.
이 때 스프레이 용액에 물의 양이 많아지면
알콜을 살짝 넣어 투명함을 유지합니다.
수분이 많으면 ,
스프레이 시 휘발 안되고
방바닥에 물뿌리듯 축축해져요.
계피향이 은은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계피향을 좋아해서
이걸 룸스프레이처럼 씁니다.
흰색은 얼루기가 걱정되지만,
색 있는 침구류에 잔뜩뿌리고
팡팡 털어서 건조시키면
보송하고 향도 은은하고 좋아요.
사실 이 스프레이는 여름에 모기퇴치 스프레이로
천연 생활하는 분들에게는
유명한 레시피더라고요.
저는 욕실 휴지통,
음식물 쓰레기통, 청소후 방에도
플라스틱 김치통 에 냄새제거로도
아주 다양하게 씁니다.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
배변판이나 배변자리에도
사용하심 좋아요.
캠핑가시면, 주변에 뿌려두면
날벌레가 덜 나타납니다.
한여름에는 모기 퇴치제로 사용가능
(단독 사용으로는 효과가 덜한듯.)
단.
얼굴에 직접 분사는 자극적입니다.
아기들에겐 피부에 직접 분사도 안되고요.
그리고 계피액은 알콜팅쳐라 덜어쓴만큼
다시 채워 우리면
3회 이상 우려도 진했어요.
그리고 변질걱정 안해도 될만큼 보존력도 있고요.
저는 내년에 쓸 계피액 담궈 놨어요.
인공향은 뿌릴 땐 좋을 지몰라도
사람이나 반려견들에게 안좋은 물질이
많다네요.
천연이라고 다 만능은 아니지만,
손쉽게 만들어서 좀 안전하게 쓰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글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