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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에 그림그리기.(인물위주입니다.^^)
게시물ID : art_271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빠이나이
추천 : 5
조회수 : 107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11/30 05: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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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한국화를 전공하고 미술로 먹고살길이 막막해서
다른일들 전전하다 도자기에 정착한지 겨우 3년째네요~ ㅎㅎ
 
도자기에 그림그리는걸 택한건 그리기 어렵다, 라는 생각과 쉽지 않으니
좀더 재미있어서, 가 선택의 기준이었습니다. 물론 종이위도 어렵지요~
 
내가 그린 그릇에 커피를 마시고, 밥을 먹고.. 그 쓰임이 더 좋아서 택한 길인데,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10년은 채워보자. 어떤일이든 10년은 해야 그일에 장인이 될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
말을 듣고 10년은 해보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10년을 채우기 위한 연습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자기는 초벌 도자기를 사용하구요, 연필로 스케치 후 도자기 물감으로 채색을 합니다.^^
 
20161125_060210.jpg
 
연필로 스케치,
 
20161125_071536.jpg
 
물감으로 채색. 수정은 디자인 칼로 삭삭 긁어 줍니다.
초벌 도자기는 스펀지 같아서 물기를 쪽쪽 빨아들여 붓질이 쉽지 않습니다;;
처음 그렸을때 당혹감과, 내손이 똥손이구나 자괴감을 느꼈었던...
이제는 그럭저럭 익숙해져서 인지 조금은 나아졌습니다;;;
 
20161128_122532.jpg
 
투명한 유약을 입혀 높은 온도로 구우면 완성~~
연필등은 고온에서 흔적도 없이 타 버리기 때문에 깨끗한 도자기 흰색만 나옵니다~
 
page1.jpg
 
다른 그림들 입니다.^^
머그컵에도, 식판에도 그리고 있습니다.
주위에서는 다른 작가님들보다 너무 싸게 파는게 아니냐 말들이 많은데..
장인의 발끗에도 못미치는 연습생 신분이라 생각하고 그냥 재료비와 생활비만
벌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도자기에 그림 그리는게 재미도 있구요~
 
아직 인식이 핸드메이드, 수공예의 가치를 몰라주지만,
점점 더 인식이 나아져 가치를 인정 받는 날이 오겠죠~ㅎㅎ
내가 죽기 전에 그런 날이 왔으면 하는 소박한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ㅎ
 
그리고 이건 그림만 그리는게 지겨워
어느날 중고 물레를 무지 싸게 사서 작업실에 들이고
물레 작업도 간간히 합니다.
 
20161112_012005.jpg
20161112_014502.jpg
 
작은 항아리 만들어서 노란색.
기억과 추모..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데,
그 진실이 드러나기 까지의 기한은 언제까지 일지..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요 항아리 꽃병들은 광화문 세월호 천막에 조만간 가져다 놓으려구요~
갯수가 얼마 없어 걱정이지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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