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의 등장인물은 일반 범인들이 등장하지 않죠. 신에 뜻에 따라 사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수시로 천사를 만나고 신의 뜻을 듣는 사람들입니다. 거기에 신은 전지전능하기까지 해요. 과연 야훼가 근친상간을 몰랐을까요? 창세기 19장은 제가 그 의도까지 해석했다고 하면 38장은 그냥 봐도 신의 뜻이 확실한데요... 자기 형수(로 기억합니다..;)에게 질내사정 하지 않자 야훼가 노여워해 그 남자를 죽여버렸죠.
이분은 창세기에서 롯이 두 딸과 근친상간한 것이 신의 뜻 이였다고 하시네요 어디 볼까요?
쉬운 해석을 위해 공동번역본을 올립니다
롯은 소알에서 그 고장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이 두려워 두 딸을 데리고 소알에서 나와 산에 들어가 살게 되었다. 그는 두 딸과 함께 굴 속에서 살았다.
하루는 언니가 아우에게 말하였다. "아버지는 늙어가고, 이 땅에는 우리가 세상의 풍속대로 시집갈 남자가 없구나.
그러니 아버지께 술을 취하도록 대접한 뒤에 우리가 아버지 자리에 들어 아버지의 씨라도 받도록 하자."
그 날 밤, 그들은 아버지께 술을 대접하고는 언니가 아버지 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딸이 언제 들어왔다가 언제 일어나 나갔는지 통 몰랐다.
그 이튿날 언니가 아우에게 말하였다. "간밤에는 내가 아버지 자리에 들었으니 오늘은 네 차례다. 아버지께 술을 대접하고 자리에 들어라. 같이 아버지 씨를 받자."
그들은 그 날 밤에도 아버지에게 술을 대접하고 이번에는 아우가 아버지 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딸이 언제 들어왔다가 언제 일어나 나갔는지 통 몰랐다.
이리하여 롯의 두 딸은 아버지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악의 소굴인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하고 롯이 산으로 피신합니다 두 딸은 대를 이어야 하는데 시집 갈 상황이
못되니 아버지에게 술을 먹여서 두 자매가 모의하여 근친상간을 하는 내용입니다
유다는 오난에게 이르기를 형수에게 장가들어 시동생으로서 할 일을 하여 형의 후손을 남기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고 오난은 형수와 한자리에 들었을 때 정액을 바닥에 흘려 형에
게 후손을 남겨주지 않으려 하였다.
그가 한 이런 짓은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이었으므로 야훼께서는 그도 죽이셨다.
유다의 둘 째 아들 오난이 형의 자손을 잇지 않으려고 아버지인 유다의 말을 거역하며 술수를 부리죠
그렇게 하나님에게 죽습니다
두 대목의 공통점은 둘 다 자의적으로 행동했다는 거죠 애초에 성서를 이해 못하시는 분들이 생각하시는
방향 중 하나가 성서에 있는 모든일이 신의 뜻이라고 생각하시죠 성서가 진리란 교리는 그런게 아니라구요~
그럼 애초에 오난이 정액을 바닥에 쏟은 자의적 행위는 신의 뜻인가요? 근데 왜 죽었을까요?
종교적 성서를 과학적으로 비난하기 좋아하는 다윈주의자 분의 성서 해석능력 눈부시네요 정말
(교회도 오래 다니셨고 성경공부 까지 하셨다던데...) 이런 분들과 종교적으로 토론은 무의미 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