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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갯길 넘어가기.
게시물ID : travel_270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둥글이8
추천 : 0
조회수 : 4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10/26 16:48:18

홍천에서 춘천으로 가는 30km 길은 고갯길의 연속이었다. 20kg의 등짐을 지고 하루에 고개를 세 개를 넘어가는데 뻗힐 지경이었다.




asasa.JPG

이렇게 오르막차로 1km가 있는 표지는 앞으로 1km 구간은 고갯길이라는 것이다.


asasb.JPG


물론 홍천에서 춘천으로 향하는 길의 고개는 과거 화천양구고성 등 강원북부지역의 가파른 경사의 고개와는 비교할 바가 못 된다당시는 그야말로 고개 하나 넘어가면서 피똥을 싸야 했기 때문이다그 정도 까지는 아니었기는 했지만계속 이어지는 고갯길이 은근히 사람을 골병들게 했다중간에 비까지 만나 물보라를 옆으로 뿌리고 지나는 차량들은 고난의 무게를 더한다.


axc.JPG

배낭이 내리 누르는 왼쪽 어깨가 찢어질 듯 아프기까지 해서 견디고 걷느라 이동로는 고행수련의 장이 되다시피 했다하지만행인들 발에 밟혀 허리가 꺾이기를 반복하고도 기어코 보도블록의 틈을 뚫고 나와 가을바람에 나풀대는 저 잡초처럼 유랑의 일정은 계속 이어졌다.


axv.JPG


글과 사진이 많아 오유 게시판에 다 올릴 수 없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아래 클릭.ㅋ 

 강원도 춘천 유랑일지 계속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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