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입만떼면 자신이 속한 모든것을 대단한것 마냥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는 사람이있다. 자기자신, 형제, 친구, 소속단체등등말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중 많은 수는 남이 조금이라도 잘 된 일이 있으면, 함구하거나 깎아내리려고 한다. 이런류의 사람과 대화할 때는 내가 답답해도 그냥 웃으면서 대단하다는 식으로 받아주기는 하는데, 마음속에서는 거부반응이 피어나는 것을 느낀다. 왜냐하면 자기자신은 대단하다고 말하는것 자체가 상대방은 대단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지극히 평범한 인간이기에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 비단 나 뿐만아니라 자만하는 사람도 그럴것이고, 주변 친구도 그럴것이고, 하물며 지나가는 똥개도 관심좀 가져달라고 꼬리를 흔든다. 그렇다는 것은 관심을 가져주고 대단하다고 인정하는 행위는 올바른 행동일텐데, 내 마음은 편하지 않다는 것이 나는 답답하다.
여하튼 그들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나 자신은 자만하는 것을 그만두어야 겠다는 생각뿐이다. 지나친 겸손은 필요 이상으로 재수없어 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자만하는 것보다는 지나치게 겸손한편이 나은게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