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동안 스타를 즐겨하고 방송도 즐겨봤는데...이제는 끝이다.(적어도 나에겐)

최근까지도 '택뱅리쌍'이라 불리는 4명의 프로게이머들과 올드게이머의 분전,상향평준화로 인해 

다른 게이머들의 승부들도 결과를 예상하기 힘든 긴장감으로 재밌게 보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최종병기 이영호가 프로리그 우승을 이끌고 양대리그 우승을 하면서

본좌의 계보를 잇는 동시에 스타1을 종결시키고 있다.

과거 최고의 라이벌전인 '임진록'을 방불케하는 현재의 '리쌍록'도 이제는 흔해졌고, 

이영호의 우승이 계속되면서 긴장감마저 사라졌다.

이영호의 실력은 인정한다. 결과가 말해주듯이 현재 최고의 선수다.

이것이 문제다. 프로토스를 좋아하는 팬들과 다른 게이머 팬들은 이런 상황이

전혀 즐겁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 스타2에서 불곰사기니, 저징징툰에서 보여주는 착한저그, 이런 것들로 인해

스타2에 관심조차 없던 나도 스타2 방송을 찾아보고 몇번씩 보니깐 재밌게 느껴지는데...

이런 상황에서 이영호의 독주는 신규유저를 스타2에 뺏기고 기존의 팬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팬층이 얇아지면서 현실적으로 스폰서를 구하는것도 점차 힘들어 질 것이다.

그러면 언젠가 사라지겠지...그 시기를 단축시키는건 '스타2'와 '이영호의 독주' 일 것이다.


이영호,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최고의 실력으로 최고가 된다는 것은 매우 훌륭한 일이야.

하지만 스타1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팬들의 재미를 위해서라도 조그만 멀리 봤다면...

이기기위한 게임보다는 새로운 전략과 쇼맵쉽이 가미된 게임을 했었으면 어땠을까?

수비에 유리한 테란이 수비로 이득얻고, 업그레이드에 유리함으로 적절한 타이밍을 

노리는 너무 뻔하고 재미없는 승리 공식... 이제는 됐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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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이영호 4대본좌
-이영호 스타1 종결자
-이영호 스타 1 좆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