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중국이 북한 편을 안들고 나섰다. 미사일인지 뭔지 알수 없는걸 쏘겠다고 하니 이제야 불안했는지 위성발사를 포기하고 민생 경제 발전에 집중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육자회담에 좋을게 없다는 것을 알고 발사 저지에 합세하며 우리정부와 뜻을 합하기로 한 것이다.
이제까지는 혈맹이라며 북한이 무슨 짓을 해도 편들어주더니 이제서야-_- 연평도때도 북한 옹호하며 북한이 한거 맞냐 하더니-_- 북한 탈북 난민 취급하라니까 난민아니고 불법 체류자라며 국제 원칙, 국제 법, 인도주의 다 안지키고 국제사회가 반대해도 나몰라라 하더니 로켓발사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반대하니 정치적으로 부담된단다. 이 무슨 말바꾸기인가!
원래 정치라는게 이기적인거라지만 중국의 태도는 참으로 이기적이다. 그래도 이제라도 탈북자 문제에 대해 진전된 태도를 보여서 다행이다. 중국 지도부는 이날 국내법, 국제법, 국제사회의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 정부의 우려와 관심을 배려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 탐내던 이어도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 간 외교 현안인 이어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획정 협상을 조속히 추진키로 하겠다며 나섰다. 물론 이어도 문제가 당장 어쩌자는게 아니라 북한이 쏘는 미사일인지 로켓인지와 탈북자 문제 같은 급한불부터 끄자는거겠지만. 그래도 이기적인 중국이 정신좀 차려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