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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튜어스 3와 인튜어스 pro 비교해보자
인튜어스 3
대한민국내의 독과점을 달성케한 국민모델
인튜어스 pro
무선도 되고, 입력레벨도 2048로 늘고, 터치도되고, 느낌도 뭔가 고급스럽(?)고, 케이블도 탈부착 식이고, 암튼 그렇다.
이 포스팅의 목적은 익스프레스 키를 중점으로 썰을 풀어보겠다.
우선 인튜어스 3
위의 사진처럼 일반적인 사용방법은 왼손은 익스프레스키, 오른손은 펜일것이다.( 왼손잡이는 반대로)
허나 이제껏 저 익스프레스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은 비율을 차지하지 않더라.
대부분 오른손은 펜, 왼손은 키보드에 고정하고 사용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허나 난 익스프레스키를 적극 활용하는 입장이다.
키보드위에서 왼손이 날아다니는것도 귀찮고 힘든 일이라...
인튜3 같은 경우 왼손, 오른손잡이 전부 대응할수 있게 저렇게 양쪽으로 익스프레스키를 배치했는데
오른손잡이일 경우 저 오른쪽의 익스프레스키는 대부분 버려지게 된다.(왼손잡이는 반대로 왼쪽이)
오른쪽의 버튼도 활용해 볼수 있게 뒤로(컨트롤 Z)키를 적용해서 사용해 봤지만 그다지 편하진 않았다.
이렇게 나왔으면 좀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4에서부터 한쪽으로 몰아서 나오니 나는 내심
'오 얘네들이 고객의 니즈(Needs)를 적극 반영했구나'
싶었다.
인튜어스 4버전부터 터치링을 도입하게 되고 익스프레스키들이 한쪽으로 몰리면서 뭔가 좀더 좋아보였다.
인튜 4 에서부터 한쪽으로만 배치했지만 태블릿을 돌려서 놓으면 왼손이든 오른손이든 가능하게 했다.
언제한번 저거를 써봐야지 써봐야지 맘만 졸이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어찌저찌 인튜어스 pro를 얻게되고 기쁜맘으로 설정도 바꾸면서 나에게 맞게 설정을 바꿔갔다..
그런데.. 뭔가 쓰면 쓸수록 이건 아니다라는 감이 들기 시작했다.
사용하면서 뭔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게 된 주된 원인이 있다.
바로 저 익스프레스키들의 배치.
보기엔 예쁘고 깔끔하게 되었지만, 사람손의 인체공학 구조를 무시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키 한개를 누르면 모르겠는데, 2개 이상 누르려면 굉장히 어색하다.
익스프레스키 위에 검지나 중지를 놔두고 엄지로 터치링을 돌리는거나, 검지나 엄지로 익스프레스키를 누르고 중지로 돌리는방법이나
어색하기 그지없다.
이런 식으로 키들을 배치 했으면 검지와 중지를 사용해서 두개를 한꺼번에 누르기가 훨신 좋지 않았을까..
그러던 와중에
신티크 컴패니언2라는 모니터 타블렛의 주변기기로 '익스프레스키 리모트'라는것이 등장했다.
http://www.wacomkoreablog.com/600
오오 저거 쩐다.
자세한 스팩은 집어치우고, 키가 무려 16개나 있다. 그리고 저 오밀조밀한 키 배치.
인튜어스프로 모델도 같이 사용가능하단다.
저거면 꽤나 만족스럽겠다 싶어서 개인적으로 구매를 할려고 했다.
근데 가격이....
129,000\....
(오늘의 유머 "비염엔설렁탕" 님의 짤.... 나의 심정을 정확하게 표현해주는 짤이었다 )
아니 타블렛 주변기기 한개가 다른 타블렛이랑 가격이 맞먹냐....;;
그래서 깨끗하게 포기했다....
만약 새로운 인튜어스 모델이 나온다면 저 익스프레스 리모트를 같이 넣어서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삽입형으로 나와서 밑의 플라스틱 커버를 빼고 리모트를 뺏다 끼웠다 하는 형식으로 나오면 좋겠다.
물론 리모트 기능도 없으면 안되겠다.
타블렛 사용자들은 저 익스프레스키를 계륵 취급하는 사람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게 커스터마이징 하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고, 키보드위에서 널뛰는 왼손도 좀 편해졌으면 좋겠다.
출처 | 내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