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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866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빈털쪄리★
추천 : 0
조회수 : 58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3/26 00:24:49
저번주 일요일 날 농구하러가는데 너무더워서리
주위에있는 똥바이크라도 하나 주서가야지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삼천원 짜리로 묶어놓은 자전거가 내 눈에 번쩍번쩍 대길래
-저건 틀림없는 가져가라고 놓은 자전거이다.
돌로 뿌직뿌직 찍고 자전거 타고 카메라를 본 시리즈에 나오듯이 요리조리 피해
그 주변을 벗어나서 농구장가서 애들한테 자랑을 날리고 있었다.
다음날 월요일 에 학원가서 친구에게 자랑스런 목소리로 자전거 훔쳤다고 자랑했더니
어제 자기누나 자전거를 훔쳐갔다고 하더라
난 그 때까진 별의심 없이 내가 가져온 자전거의 특징을 말하면서 내친구의 누나의
자전거의 특징을 맞추어 보니 싱크로율 99.9999%가 나온 망할 운명을 속으로 탓하며
자전거를 보여주자 내친구는 이런 우연을 보고 바로 지누나 한테 연락을 걸었다.(망할 친구고 뭐고...)
난 불안과 공포로 몸을 덜덜떨며 일단 집이 멀으니까 내일 주리오 하고 집으로 타고 갔다.
침대위에서 오만가지 생각이 드나들며 잠이 들었다.
다음날 누나한테 찾아가 자전거와 자물쇠 새것을 들고 죄송하단 말과 함께
싹싹빌며 빌었다. 역시 신은 공편한지라 얼굴대신 선한 마음씨를 누나 한테 주셨나보다.
그 누나도 자전거가 없어지니 불편해서 어디서 자전거를 훔쳐왔더라 나보고 탈것이 없을것 같으니
이것을 타고가라하고 자물쇠는 얼마냐고 물어보더니 내가 다커서 너한테 돈받는거는 나이값못하는거 같다며 자물쇠값 7000원을 다시 주셨다.(존x 친절해) 그러고 그자전거를 타고가며
난 왜이리 운이 좆같을까 하며 눈물을 훔치고 문뜩 이런 생각이 났다.
-그 누난 이제 자기 자전거가 생겼으니 자기가 주은 자전거는 탈필요도 없고 가지고있다 걸리면
경찰서갈까봐 나에게 착한척하면서 준것일꺼야.
그래도 큰사건은 나지않았으니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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