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적인 JRPG를 콘솔로 출시해놓고 MMO라는 접두사를 붙여보세요.
어떤 게임인지 대충 감이 안 잡히신다구요? FF14를 보시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딱 느낌 오죠?
콘솔 친화적 인터페이스도 그렇고, 컨텐츠 자체는 막대하다고 해도 초반부에는 겁나 지루하기 짝이 없는데다
특히나 전투방식은 턴제 JRPG에서 캐릭 하나 조종하는 느낌임. 너 한대 나 한대 이런 식(....)
확실히 대세를 거스르는 게임인 건 확실합니다.
요즘 RPG의 시류는 A, 액숀알피쥐거든요. 뭐든 다이내믹하고 푹퍽빡쾅하는 그런 느낌을 팍팍 주는 게 포인트지,
뭐 역할놀이고 자시고 그딴거 없어요. 적을 조지느냐가 중요한거니까요.
그런 점에서 FF14는 그런 흐름이 반가운 분들이나 딱 입맛에 맞으시는 분들에게 별로 메리트 없는 게임입니다.
ARPG랑 한참 거리가 먼 JRPG니까요. 진짜 극단을 치닫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님.
그냥 시류에 걸맞는 MMORPG라 생각 안하고 그냥 멀티 되는 JRPG다 생각하면 매우 괜찮습니다
딱 그정도로 생각하고 삼
구라치시네 허구한날 공방에 쳐앉아서 제작만하면서
P.S
작아
무슨 짓거리를 해도 애를 써도 작아
아니 내 캐릭 가슴 말구요
컷씬이고 이벤트고 그냥 지나다니는 걸 봐도 이렇게저렇게 봐도 작음.
오히려 그 작은 키를 카바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니 더 작게 느껴짐
라라펠이 먹여살리는 FF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