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달 말에 친구랑 둘이서 도쿄에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두 번째 일본 여행이네요! 기대됩니다!
아, 저와 친구는 모두 남자입니다
이 친구랑은 작년에 오사카를 같이 간 이후로 두번째 여행인데요, 제가 짰던 일정을 그 친구가 아주 좋아했어서 이번에도 좀 재밌게 리드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 친구는 음.. 성향이 유적지나 뭐.. 우리나라로 치면 경주 같은 곳 있잖아요? 역사 이런거 딱히 좋아하지 않습니다. 전형적인 이과놈이에요
일례로 제가 작년에 관서 쪽 여행 갈 때 칠지도가 보관된 절을 한번 구경이라도 가보자 라고 했다가 단칼에 거절당했습니다 ㅋㅋㅋㅋ
이미 친구와는 동선에 대해 합의가 되긴 했지만서도 좀 더 좋은 방안이 있지 않을까 혹은 좀 더 다듬을 수 있는 동선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올려봅니다.
일단 일정을 정리해보자면
첫째날
숙소에 체크인하는 시간이 3시~4시로 예상합니다.
숙소는 신주쿠 한복판의 게스트하우스구요
저녁에 일본인 친구를 만나기로 해서 좀 구경하다가 놀다보면 첫째날은 지나갑니다
둘째날
이케부쿠로 - 신주쿠공원 - 시부야 - 롯본기
신주쿠공원은 잠시 분위기만 만끽하고 나올듯 싶고, 아마 제 생각인데 대부분의 시간은 이케부쿠로나 시부야에서 보낼 것 같아요. 밤에는 모리타워에서 도쿄타워도 봐줘야하지 않겠습니까?
셋째날
이 날은 후지큐 하이랜드를 가기로 했습니다. 전율미궁을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후덜덜덜
넷째날
우에노(도쿄역, 아키하바라) - 아사쿠사 - 오다이바 - 귀환
우에노 근처에서 놀 생각입니다. 시간은 많은 편이고 대략적으로 우에노 혹은 도쿄역 아니면 아키하바라를 둘러본다 정도로 일정을 세워놨어요
아무튼 놀다가 오다이바로 들어갈 생각입니다. 센소지는 아마 시간 나면 갈 것 같네요
오다이바에서 온천 즐기며 느긋하게 놀다가 다이버시티, 레인보우 브릿지 정도로 사진 남기며 신주쿠 숙소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
마지막날
짐정리 후 적당히 시간 보내다가 4시정도에는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목표
그 친구나 저나 여행지에 도착해서 계획에 맞춰 시간별로 움직이는 것보다는 그냥 즉흥적으로 여기가 재밌으면 여기서 오래 놀자 뭐 이렇게 대충 하는 여행 스타일이라 너무 대충 짠 일정 같아 보일지도 모르겠어요
아 특히, 가부키쵸 라는 유흥가의 분위기를 한번 느껴보고 싶은데 첫째날이 좋을까요 둘째날이 좋을까요?
둘 다 여행 스타일이 즉흥을 좋아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제가 짠 일정에서 범위가 약간 벗어난 일정이라도 재밌을 것 같으면 아마 수행할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다듬기 좀 부탁드립니다(__) 염치없는 부탁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