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저처럼 비슷한 고민 하시는 분 많을까봐 글 올려봅니다.
꼭 미세먼지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평생 수영을 해올 정도로 건강하시던 분도 폐질환을 앓게 되는것을 보며 느낀것이 큽니다.
저는 조깅이 취미입니다. (군대때도 아침에 구보하는 낙으로 살았습니다.)
근데 조깅한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납니다.
고리나 울진 등에 사시는 분들께는 죄송한 얘기지만, 노후 원전때문에 방사능 오염 등등 위험이 있다면 저는 도저히 그런곳에서 이이 키우며는 못 살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런것이 현실이 된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나름대로 괜찮은 직업이지만 국내에서만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포기하고서라도 해외로 나가는 것이 맞다는 판단이 듭니다.
여기서 꽤 괜찮은 수입이라 할지라도 집에서 창문도 못열고 살바에야 고생하더라도 인간답게 사는게 맞는것 같아서입니다.
다음 정부에서 누가 되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건 문재인이나 안철수 등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우리나라 정부가 최소 10년안에는 해결못할거 같기 때문입니다.
(국내발생이니 어쩌니 해도 제가 보기엔 중국발이 훨씬 영향이 큽니다.)
생각해보면 억울하기도 합니다. 지난 9년동안 두 대통령이 신나게 나라 말아먹고 위선자들 정당이 뻔뻔하게 해쳐먹는 꼬라지를 보며 그 피해는 우리에게 다 왔으니까요 .....
이제 좀 괜찮은 사람이 제대로 된 정치를 하고 불의가 걷혀나가가기를 기대하지만 그렇다고 미세먼지문제가 해결될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가 태어난 고향이라 할지라도 그곳이 오염되었다면 이사 가는것이 맞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고민 하시는 분 많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