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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병원 백혈병환우회 사건 참 어이가...
게시물ID : sisa_25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ionette
추천 : 10
조회수 : 62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6/12/08 05:09:14
인터넷에서 보니까 오해의 여지가 있는듯하기도하고...

개인적으로 보면 정말 환우회에서 몰라서 성모병원 상대로 소송을 냈을까요? 제가 보면 현재 의료제도의 잘못을 타파하자고 환우회에서 나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싶습니다만...그러나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만성질환이나 암환자의 가족이면 지금의 의료수가나 보상체제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잘 아실텐데 왜 굳이 성모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한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정말 이 나라의 의사들이 보험체계안에서 진료를 한다면 환자들의 생명과 고통은 이루말할수 없을텐데 그냥 공단에 환급신청해서 조용히 돈이나 받아가시면 될것을...

예전에 모 대학병원에서 혈액질환 환자분에게 사용한 억대의 약값을 청구해서 화제가 됐었죠. 심평원의 기준에 따르면 한 번밖에 사용하지 못하지만, 어느 의사가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약을 아껴쓰겠습니까. 
암환자분들 항암치료 받으시면서 생겨나는 부작용인 구토..."아주머니 괴로와도 이 약은 꼭 맞아야하십니다."라고 말씀드려도 "차라리 항암제를 안맞고 죽고말지 더이상 토하고 싶지않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이것을 막기위해 사용하는 진토제...이거 정부의 등신들이 정해놓은대로 한 번만 투여하고 말아버린다면...선서는 뭐하러 했을까요?

가족들의 슬픔이야 이해가 가지만, 정말 이건...차라리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하시지...

어느 의사분의 글이 참 기억에 남네요.
"루틴으로 깔아버리고 우리도 칼퇴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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