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시골에 일손을 도우러 가는길
하루정도의 시간이 주어져 낚시를 갑니다 ^^
금요일
오전업무마치고 그곳을로 달립니다
요즘 중부고속도로 공사로인해 1중부,2중부 다 밀립니다
원래 목적지는 따로있었는데 친구가있는
충주시 주덕에 오게됐습니다
이곳도 시골집에서 그리 멀진않습니다
이곳은 충주시 주덕읍에 위치한 화곡지입니다
관리터이기에 소류지명 공개하겠습니다
요즘 상류에서 월척이 간간히 나온다하여
나름 일찌기 왔건만 상류는 이미 만석입니다
허나 제자리도 나쁘지많은 않네요
역시 포인트는 차대고 바로앞이 최고인듯 ㅎㅎ
막 채비를 준비하고있는데( 미끼도 달지않았음 )
붕어한마리가 제앞에서 푸드덕거리더만 이내 배를보이고 누워버립니다
뭐지??
일단 건졌죠
월척입니다!!
때마침 이날이 만우절이라
우리 이종똥꾼들을 낚아버렸죠 ㅋ
방생하고 10분뒤
붕어는 다시 정신차리고 깊은물속으로 들어가더군요
참 다행입니다
야전인에게 낚인 하영아범 도착
이때까지도 모르고있습니다
오늘의 미끼는 뷔페를 준비했습니다
웬지 수몰나무 아래서 뭔가 나와줄것같은 느낌
과연...
" 야~ 거기 꽝자리여 "
화곡지 터줒대감인 누렁이 한마리가 오더니
오줌만싸고 가네요
빱니다
낚시터에서 간단히 먹을수있는 최고의 안주
해는 넘어갔으나 아직 미동도 없는 찌
배나 든든히 채우고 밤낚시를 해봐야겠습니다
저수지에 캐미불이 밝혀짐과 동시에
온주변이 조용해집니다
피곤함과 무료함을 버텨가며 집중해보지만
갑자기 멀리 좌대에서 쿵쾅거리며 술먹고 떠드는 소리에
온주변에 시끌시끌합니다
어르신들 새벽까지 소리 질러가며 떠들더군요 ㅎㅎ
무료함을 달래기위해 수시로 이종을 들락날락
결국 3시까지 버티다 그냥 잤네요
5시에 기상하여 낚시대를 살펴보니
한대에 입질이 왔었더군요
찌가 제앞에까지 와있었지만 걷어보니 이내 도망을 갔다봅니다
오늘도 꽝이구나~
저때문에 억지로 기상한 하영아범
몹시 피곤해보입니다 ^^
하영하범 낚시대에도 사이즈 좋은 붕어한마리가 걸려있더군요
새벽3시이후 좀 더 해볼걸 그랬나봅니다
철수합니다
시골집에 도착하니 개나리가 한껏 피어있네요
과수원에 들러 새순제거와 거름을 조금 주었습니다
1박낚시후 조행기에 쓸 사진이 너무 부족하여
분량좀 채우려 동네 저수지에 들렀네요
포인트 탐색중 이곳에서 고기들이 왔다갔다하는걸 봤습니다
본격 산란준비중인가봅니다
초6학년 시절
이곳부터 저 멀리 보이는 제방까지
단지 수영으로만 왕복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친구녀석과 단둘이 스트로봄 조각을 모아 배를 만들었는데
그걸 동네 꼬맹이들이 훔쳐 제방쪽으로 달아나고있었습니다
열받아서 옷을벋고 물로 뛰어들었죠
이게 저수지를 횡단한 이유였습니다
약 3시간가량 짬낚을 해보았지만
역시 꽝
일요일 아침부터 삽질중
헉헉
삽질하다 발견한 작은 둠벙하나
나중에 생명체 탐사를 좀 해봐야겠습니다
시골에서 키우는 강아지 두마리
" 주인양반~ 이제그만 낚시 접으셈 "
서울로 올라오는길 역시 막힙니다
피곤
오유는 여전히 글작성하기가 힘드네요 ㅎ
간간히 조행기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