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간의 3차 클로즈베타에 참여했습니다.
1차 2차는 다 떨어지고 3차 겨우 붙었는데요.
정말 재미있게 했네요.
물론 아직 먼가 부족한 부분도 있고 개선해야 될 부분도 존재합니다.
자잘한 버그라든지, 가끔 바보가 되는 AI라든지,,
전체적으로
2D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3D 게임보다 몰입도가 좋았습니다.
복고적인 향수도 있었구요.
뭔가 옛날 콘솔 게임 하는 기분도 났네요.
초창기 라그나로크를 정말 재미있게 했던 분이라면,
트리 오브 세이비어도 정말 재밌게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하지만, 조작면에서는 재미없다 느낄 수도 있겠네요.
요즘엔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는 조작감을 원하잖아요.
그런건 기대하기 어렵네요.
키보드 조작은 나쁘지 않지만,
마우스 조작은 매우 불편하구요.
게임패드 조작은 정말 좋았습니다만,
채팅이라든지 몇몇 조작은 키보드를 함께 써야 되기에 적응안 될 수도 있습니다.
전투에 대해 얘기 해볼께요,
키보드 조작을 할 경우
타게팅이 어렵습니다.
위저드 계열이나, 궁수 계열의 경우,
원치 않은 몹을 때리는 경우도 많을 거에요.
좀 익숙해지고 타겟고정과 변경을 잘 사용하면
더 수월하겠지만,
초반엔 좀 헤매지 않을지,,
직업과 스탯, 스킬 시스템이 정말 맘에 드네요.
최종적으로 같은 직업으로 전직 할 지라도
중간에 어떤 트리를 타고 왔느냐에 따라
정말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게 단점이 될 수 있는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략을 따라 가게 되서,,
좀 지나면 대부분 같은 직업의 같은 루트를 타게 될 거 같은 두려움이 있네요.
직업에 대해 얘기 해보자면,
글쎄여. 클로즈 베타라서 아직 보스 전이라든가,
필드의 특정 구역에서 몹이 많이 몰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위자드 계열이나, 소드맨 계열이 편할 거 같아요. 초보자가 하기엔,
아쳐 계열도 많이 하지만, 초반에는 타겟팅이 어려워서 적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클레릭 계열이 정말 독특하고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데요.
솔로잉은 빡시지만 파티에서 은근 좋구요. 재미있어요.
하지만 고됩니다. 3번 정도 전직하기 전까진 되게 답답하고 힘들어요
만약 첫 캐릭터를 클레릭으로 하면,
나중에 두번째 세번째 캐릭터 키울 때 정말 쉽고 편할 겁니다. (제가 그랬어요.)
하지만 소드맨 하다가 클레릭 하려 하면 렙 40 넘어가기 전까지는 암걸릴꺼에요 ㅋㅋ
음,,,
어쨌든 마무리 하자면
역시 김학규고 역시 IMC게임즈라는 느낌의 게임이였어요.
하지만, 뭔가 마비노기 처럼 매니악한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겁니다.
라그나로크의 추억이 있다면, 호호호 일거라 확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