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운영하시는 영어학원에 학습프로그램을 구동하는 컴퓨터가 있습니다.
그런데 컴퓨터의 노후화가 심해지고 학원 본사에서 배포하는 학습프로그램의 사양도 무거워져서 평소 몇년동안 계속 as를 맡기던 기사분에게
30만원을 주고 컴퓨터 부품 업글을 맡겼답니다. 그 후 업글되서 온 컴퓨터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cpu-z 를 깔고 확인해본 결과
부품교체 전 : 코어2듀오 울프데일로 추정 / gt210 / 윈도우xp / 메인보드,파워 삼성 자체제작(브랜드컴퓨터) / 램 2gb
부품교체 후 : 클락데일 i5 650(중고) / gt9600(중고) / 윈도우7 (정품유무 확인 안해봄) / 나머지 부품은 전부 그대로
이렇게 나오더군요. 오픈마켓에 검색해본 결과 현재 i5650 과 gt9600 두놈을 합한 가격이 10만원이 채 안되네요.
게다가 둘다 중고품으로 때려박고 윈도우는 정품으로 깔아주었는지도 의문입니다.
(생각해보면 메인보드가 구형이라 부품도 소켓에 맞는 구형으로 달 수 밖에 없었던건지...차라리 새로 컴퓨터를 하나 사는게 나았을 지도 모르겠네요.)
참고로 학원 본사에서 지정한 업체의 컴퓨터 기사분이라 본체 점검이나 수리 등은 무상으로 이루어진답니다.
부품값 제외하면 조립비+운영체제설치비(?)+그외 출장비가 20만원이 넘게 책정되었다는 건데
일단 제 생각엔 어머니께서 호갱당한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제가 모르는 컴퓨터 수리 업계의 가격 책정 방식이 있을 수도 있으니
god컴게분들의 소중한 의견들을 간청하는 바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