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둥개 100마리가 우르르 길을 가다 알리딘의 요술램프를 발견하게 되었다. 램프는 동화에서처럼 문지르자마자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지니가 나왔다. 엥?? 재수없게 웬, 개새끼들? 그래도 지니가 말했다. "너희들의 소원을 한 가지씩 들어 주겠다" 그러자 첫번째 검둥개가 좋아라 하며 말했다. "전, 백견이 되고 시퍼요!" 두번째 개도 좋아라 입을 귀까지 찢고는 말했다. "전~요~, 하야케요~~?" 그렇게 99마리의 검둥개들이 모두 소원을 말했다. "전, 흰 개요!" "흰 눈 같이요" "흰 백설기 같이요!" " 백색 강아지요!" 그렇게 모두가 소원을 말하여 다 하얀 개로 바뀐 그 놈들은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며 뒹그르고 , 뛰고 야단이 났다. 그리고는 드디어 , 100번째 검둥개인 멍구가 소원을 빌 차례가 되었다. 지니가 말했다. "그래, 넌 뭘 원 하지?" 그러자, 그 때 까지도 지랄하는 검둥개 친구들의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고만 있던 우리의 멍구는 성질 난 목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 저 시끼들,모두 깜장개로 다시 바꿔 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