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롤이 한창 유행일때 저도 롤을 했었는데
그때 당시 닉네임이 약간 중성적인 닉네임이었어요
언제 서포터를 갔는데 시작전에 채팅을 치다가 'ㅇㅅㅇ' 하는 이모티콘을 썼거든요
근데 갑자기 '여자냐?' '알리 보X네' 이러는거에요
저는 남자거든요. 챔피언도 우락부락한 알리스타였고.....
'아닌데?' 했는데 여자인데 아닌척한다고 막 욕하더라고여 걔네 둘이 듀오였나봐요.
제 스코어가 절대 나쁘지 않았고 1인분도 하고있었는데 (알리가 1인분 못하기 힘듬)
뭐 하나 할 때 마다 여자라서 못한다고 저때문에 진다고 30분 내내 계속 욕을 하더라구요
게임 후반부터는 걔들이 게임은 안하고 우물에서 제 행동 하나하나마다 입을 털어서 차단을 하고 했었는데
그 경기 끝나고 기분이 안좋아서 그냥 게임을 껐던 기억이 있네요.
저는 남자인데 여자라고 욕먹은거라 그냥 넘겼는데
여자가 여자라고 욕먹으면 진짜 멘탈이 터질거 같더라구요;
그 후로는 이모티콘도 잘 안쓰고 나중에 오타쿠 닉으로 닉변한 후에는 그런일 없긴 했어요.
진짜 PVP 온라인게임에 욕하는 애들이 진짜 엄청나게 많아요.....
같은 남자한테도 가차없는데 여자면 더 발광하는거 많이 봤고요.
그래서 옵게에 글 쓰시는 여성유저분들 입장이 이해가 가요.
물론 일반화 하는 글들은 지양해야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하소연은 들어드려도 상관 없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