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락 이어폰과 스파이럴닷 이어팁입니다. 기본적으로 재공하는 이어팁도 상당히 좋습니다. 깜박하고 기본팁으로 안바꾸고 찍었네요. ㅠㅠ)
현재 여러 음향 커뮤니티에서 호평받은 DIRAC 이라는 이어폰입니다.
배송료 포함 5만원에 구매 가능하고
1차분량 300개가 5월8일에 판매되었으며
2차분량 1000개는 24일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26일 발송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이 디락이라는 이어폰은 장점만 있는 이어폰은 아닙니다만
이 제품의 장점 자체가 다른 단점들을 커버할 정도로 뛰어난 제품이라 고민 끝에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구매하셔도 후회 안하실 것 같다는 생각에 글 남겨봅니다.
디락 이어폰은 국내 이신렬 박사님이 개발한 드라이버를 홍보할 목적으로 만든 이어폰입니다.
(이신렬박사님은 서울대 출신의 음향관련 전문가이십니다.)
이어폰에 들어가는 드라이버는 보통 다이나믹 드라이버(DD)나 밸런스드 아마추어(BA)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 디락이라는 제품은 DD를 개선한 제품이기에 DD를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DD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대역폭이 넓고 저음역 재생이 뛰어나단 장점이 있지만
분할진동으로 인해 고음역 재생에 있어서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신렬박사님은 분할진동을 억제할 수 있는 드라이버를 개발했고
개발한 드라이버를 홍보하기 위해서 디락이라는 이어폰을 출시했습니다.
우선 먼저 단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대부분 이어폰을 구매한 분들 중에 불만을 표시하는 가장 큰 부분이
마이크와, 수축튜브로 처리한 Y분기선과 3.5mm 단자부분입니다.
대략 5월 10일에 배송받아서 11일밖에 사용하지 않아서
내구성이 어떠할지는 평가할 수 없습니다만 저렴해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개발자측에선 제품을 사용하는데 있어 전혀 문제가 없으리라 판단을 했고
제품 사용에 문제만 없다면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서 채택한 부품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그래서 제품 포장도 상당히 저렴해보이는게 사실입니다.. ㅠㅠ)
그럼 어떠한 부분때문에 가격이 5만원까지 치솟았을까 궁금해지실 겁니다.
그 이유는 아마 하우징 때문일겁니다.
디락 이어폰의 하우징은 CNC 가공을 한 알루미늄 하우징을 채택하였습니다.
그래서 외관을 봤을때 디락 이어폰은
하우징과 케이블의 품질은 좋지만 3.5mm 단자와 수축튜브, 그리고 마이크의 품질은 좀 떨어지는 제품입니다.
디락 이어폰의 장점은 소리입니다.
그리고 이어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소리 아니겠습니까?
디락 이어폰은 기본적으로 아웃도어에서 사용을 가정하여 저음이 부각된 이어폰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중음이나 고음의 마스킹 현상이 거의 없습니다.
(마스킹 현상은 어떤 큰 소리에 의해 다른 소리들이 묻혀버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는 고가의 이어폰과 비교했을때도 해상도? 음분리도?가 차이가 없습니다.
저음의 뛰어난 타격감과 달리
중음이나 고음은 그냥 그 소리를 정직하게 내주는 느낌입니다.
보컬이 뒤로 물러나 있진 않지만 그렇다고 부각되어 있는 느낌도 아니며
고음도 굉장히 날카롭다거나 재미있다는 느낌보다는
선명하게 들리되 굉장히 편안한 느낌입니다.
역시 그저 편안한 느낌이기에 부각되어 있다는 느낌은 절대 아닙니다.
아마도 드라이버를 홍보할 목적으로 개발한 이어폰이기에
음감의 재미를 줄 수 있는 소리의 튜닝을 최대한 배제하고
정직한 소리만 들려줌으로써 드라이버 자체의 성능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춘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저음을 싫어하거나 고음이 강조된 이어폰을 좋아하는 성향만 아니라면..
그리고 이어폰을 실내에서만 듣는 사람만 아니라면
(개인적으로는 실내에선 저음이 좀 많다고 생각하고 실외에서 더욱더 좋게 느껴집니다.)
절대 5만원이라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거라고 확신합니다.
혹시라도 관심이 있으신분들을 위해서
제품에 대해 자세한 리뷰글 링크로 남겨봅니다.
그리고 현재는 품절상태라 그런지 네이버에서 검색해도 구매사이트가 검색되지 않습니다. ㅠㅠ
아마 23~4일즈음에 다시 뜨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