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말 그대로 가정을 위한 것 입니다. 순수 자신만을 위한 2채널 하이파이 (
진공관같은걸 끼얹나?) 는 다루지 않습니다.
오디오(오디오 감상)는 크게 인도어와 아웃도어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웃도어용 오디오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이어폰과 헤드폰이 있지요.
인도어 용으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게 바로 여러분 앞에 있는 컴퓨터의 스피커 입니다.
이 인도어용 오디오에서 또 한가지 나누자면 엑티브 스피커와 패시브 스피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엑티브 스피커란 컴퓨터용 스피커와 같이 스피커 자체에 전원이 들어가는 종류를 말 합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바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그리고 패시브 스피커란 전원이 안들어가는 스피커를 말합니다. 콘서트장에서 볼 수 있는 스피커들이 이런 종류 입니다.
바로 이 패시브 스피커를 이용한 가정용 오디오 시스템중 가장 엔퉈퉤이먼ㅌ 하고 멀튀미리어 한게 AV리시버 입니다.
왠 구닥다리 사진이냐고요? 이것이 AV리시버의 시초가 되는 물건쯤 됩니다. 80년대 혼수의 필수품 전축! 구성은 커다란 패시브 스피커 두대와 이를 울려주기 위한 엠프, 튜닝을 위한 이퀄라이져 그리고 테이프 플레이어 라디오 튜너 최상단엔 LP플레이어인 턴테이블이 기본 구성입니다. 최신형에는 씨디플레이어도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집에서 보셨던 기억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버리지 않고 두는 집도 많지요. 이 무지막지하게 큰 전축이 작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이것!
응? 이건 또 뭐야... 바로 전축의 축소판입니다. 테이프 플레이어와 라디오, 씨디 플레이어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고 엠프와 이퀄라이져가 하나로 통일 되었습니다. 약 90년대에 많이 팔렸던 물건이지요. 이 미니오디오는 더 많은 분들이 친숙하시리라 봅니다. 한때 많이 팔렸지요. 하지만 이도 막을 내리게 되는데 바로 컴퓨터의 보급입니다. 집에서 라디오를 잘 듣지 않는 세대, 테이프가 사라진 시대엔 컴퓨터만 있으면 충분하니까요.
그리고 이때 즈음 AV리시버가 등장 합니다.
바로 이녀석이죠. 하나의 기기에 엠프+이퀄라이져+라디오튜너가 합쳐져 있습니다. 이 기기의 주 목적은 다채널 재생입니다. 대부분 5.1 채널을 지원하며 상위급으로 갈수록 채널이 늘어납니다. 8.1이라던가 9.1이라던가 하는 것도 있습니다. 과거 전축이나 미니오디오가 음악감상용이었다면 이때 부터는 홈시어터기기로서 자리잡습니다.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2채널 스피커를 통해 본다면 인물의 대화를 양쪽의 스피커가 같은 음량으로 출력하여 우리가 듣기에는 정면 중앙에서 들리는 느낌이 들도록 해줍니다. 하지만 극장에서는 스크린 정 중앙에 스피커가 따로 있으며 대화음성은 이 센터스피커에서 가장 크게 들립니다. 물리적으로 정확히 정면에서 하나의 소리만 들리니 더욱 현실감이 있지요. 게다가 극장에는 뒤에도 스피커가 달려 있으며 영상에서 보이지 않는 뒤쪽의 소리를 들려주어 현장감과 입체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이런 시스템을 집에서 구성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AV리시버입니다.
위 사진은 AV리시버의 뒷면 입니다. 어이쿠 갑자기 뭐가 이리 복잡해... 컴퓨터 뒷면보다 복잡합니다. 하지만 알고보면 간단합니다. 우선 이 AV리시버는 가정에서 쓰이는 여러가지 기기들을 하나로 통합하여 사용하기 편하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TV와 CD플레이어, DVD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등을 AV리시버에 연결하면 모든 기기들의 소리가 AV리시버 하나로 통합하여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 한장으로 글을 종료한다. (
서브우퍼 그리는걸 까먹음)
..... 그림 실력이 좋지 못한점 사과드립니다. 위 그림과 같이 각종 기기들을 AV리시버에 연결 해주면, AV리시버는 이를 분리하여 영상은 TV로 음성은 패시브 스피커로 나누어 줍니다. 셋탑박스를 이용할 때는 AV리시버에서 셋탑박스를 선택하면 되고, 게임을 할때는 게임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컴퓨터의 경우 듀얼 모니터 (디스플레이 복제)를 이용하여 모니터보다 큰 화면으로 영상이나 게임이 가능합니다. 현장감 넘치는 5.1채널 사운드는 덤이죠!
자. 여기 까지가 AV리시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었습니다. 최근의 AV리시버는 아이폰을 연결하여 음악 재생이나 에어플레이등도 지원하며 블루투스 음악 재생도 가능 합니다. DLAN이란 규격의 IoT (인터넷을 이용한 기기 제어)도 가능합니다.
디지털 방송이나 케이블TV에서 돌비 5.1 방송을 해줄 때도 5.1 채널 신호 그대로 출력이 가능하며, DVD나 블루레이 디스크의 다채널 오디오도 완벽하게 지원해주어 보다 좋은 현장감을 제공해 줍니다. 그리고 단순 2채널 오디오여도 AV리시버에서 자채적으로 소리를 나누어 5.1로 바꾸어 주는 기능도 있어 5.1채널 음성이 아닌 영상이나 게임도 5.1채널 사운드의 현장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AV리시버에는 악기로 유명한 야마하가 있으며 데논, 온쿄, 마란츠등의 회사등이 AV리시버를 만들고 있습니다. 가격은 20만원대부터 다양하며 스피커는 별매 입니다.
패시브 스피커로는 그 유명한 보세 스피커가 있으며 패시브 스피커가 주력 제품이기 때문에 상당히 비쌉니다.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 B&W 라던가 클립쉬, JBL등의 회사의 주력사업이 패시브 스피커 분야 입니다. 야마하에서 저렴한 AV리시버용 패시브 스피커도 판매 하기 때문에 수십수백만원 하는 스피커를 사지 않아도 극장과 같은 사운드를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인도어 오디오엔 여러가지가 있지만 AV리시버를 이용한 시스템이 가장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오오력만 하면 아주 저렴하게 꾸밀 수도 있습니다. 중고 AV리시버 약 10만원 + 집에 있던 인켈 전축의 패시브 스피커 두개(앞 좌우), 공짜로 얻어온 또 인켈 전축 스피커(뒤 좌우), 중고로 산 센터스피커 2만원(센터)와 어디선가 구한 전기선으로 최초의 5.1채널 시스템을 꾸몄던 기억이 납니다. 오디오 입문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거덜나는 재산)
두서 없고 정신 없는 글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홈시어터의 세계로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