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우연히 받은 캐시카드를 들고
집 앞 카페에서 무려 벤티사이즈 (591ml)를
주문하고 센치하게 앉아있어요.
사랑이 없어서 몸이 으슬으슬 시려운 달,
화려한 행사와 시상식은 끝나고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는 공허한 달엔
따뜻한 밀크티가 제격이죠. (제 기준)
향긋한 홍차를 감싸주는 부드러운 우유의 조화란!
영국 왕실가의 센스에 새삼 감탄하며
한 모금을 들이킵니다.
지금 이 기분, 나 센치하다라고
대놓고 말하기도 뭐해서
사진 한 장 남겨요.
다들 새해 맞이 잘 하고 계시죠?
건강 유의하고 저처럼 독감 걸리지말고
올 해 정유(라)년은 정신차리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