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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5814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꼼데가르숑★
추천 : 0
조회수 : 2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3/17 22:42:53
안녕하세요
오유에 가입하고 첫글남기는
27남입니다 ㅎ
저에게는 참 소중한 친구들이 있답니다 .
저는 별로 친구도 많지 않지만
대학와서 이친구들을 사귄게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오늘 제 친한 친구가 결혼을 하였죠.
대학생활하면서 밴드도 같이 한 친구였고
그친구가 결혼을 하게되어
저와 다른 친구와 함께 축가를 불러주었어요.
비록 이제는 잘 부르지 못하는 노래이긴 하지만 ㅎ
둘다 열심히 불렀어요 ㅎ
사실 같이 축가를 부른 친구가
제가 예전에 군시절에 좋아하던 친구였어요 ㅎ
참 작고 이쁘고 귀여운 친구이죠
처음 친구가 축가 부탁을 하면서 그친구와 함께 노래를 불러달라고 했을때에는
그냥.... 친구의 감정만 남은줄 알았는데
서로 연습하려고 다시 만나서 밥도 먹고 연습도 하고 하니깐
갑자기 ㅎㅎㅎ 예전의 그 좋아하던 기억이 조금씩 떠오르더라구요....
그러면서 점점 그아이가 좋아지고....
그런데 다른 또 하나의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들과 함께 만났을떄 이 즐거움... 그리고 나에게 소중한 친구가 있다는
그런 말로 잘 표현안되는 생각들.... 그런 감정들이 또 생기더군요 .....
사실 화이트 데이때 만나서 사탕도 주고 하고 싶었는데
제 소중한 친구의 결혼식 축가를 같이 불러야 되고 ..
괜히 서로 분위기만 안좋아져서 친구의 결혼식에 축가도 잘 못해줄거 같은 생각도 들고해서..
오늘 고백하려고했어요.
물론....
이렇게 글을 올리는걸 보면
고백을 못했겠죠?ㅎ
네^^*
그렇답니다.
점점 생각을 해보니....
일단 이친구가 내 고백을 받아주고 오래오래 잘 사귀고 결혼까지 한다면??
이런생각도 들었지만....
만약에 거절당하고.. 나중에 서로 피하게되고....
소중한 우리 친구들의 사이가 조금씩 멀어지면 어떻게 하나....
항상 사람들이 그러는 말이 있죠....
남녀간에는 친구사이는 될수없다...라고...
맞는말인것 같애요 ㅎ
그치만...
그건 노력하기 나름인가봐요 ㅎㅎㅎ
오늘 꾹 참고 그친구 보내주고 나니깐
갑자기 뿌듯한거에요 ㅎ ㅎ ㅎ
결혼한 친구도 저한테 잘했다고 앞으로 우리 모임 자주가지면서
예전 추억얘기 많이 했음 좋겠다며 저한테 잘했다 하더라구요 ㅎ ㅎ
전 제가 잘한지 모르겠어요 ㅎ ㅎ
그치만 만족하는 한가지는
나중에 자주는 아니더라도
어쩌다가 저와 제 친구들이 한번씩 모임이라도 할떄
서로 모여서 재미있게 얘기도 하고 술도 한잔 하고
그런 친목을 지켜냈다는? ㅎㅎㅎ
아무튼 글재주도 없고
재미도 없고 아무것도 볼것없는 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리구요 ㅎ
오늘 결혼한 유성아~~ 결혼축하하고
허접한 축가였지만 고마워해줘서 정말 고맙다 ㅎ
형님이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살길 바래 ㅎㅎㅎ
그리고 내친구 지선아 ㅎ ㅎ
니가 이글을 읽을진 모르겠지만
서로 서먹하고 그런일 없이
좋은 친구로 남았으면 좋겠어
우리 동기들 모임 자주만들도록 노력할테니깐 그때 서로 열심히 일하면서 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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