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죄인가, 잘못인가
밴드 컨셉을 내세웠던 aoa가 위대한 밴드 퀸을 모르니 잘못일까
전혀 아니다
퀸이든 비틀즈든 그 무엇이든
알 수도 모를 수도 있다
애초에 잘잘못을 따질 문제가 아닌 것이다
예를 들어서 요즘 가요계에 데뷔하는 신인 가수들은
90년대 중반 출생자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친구들이 조용필을 알까 서태지를 알까 산울림을 알까
물론, 아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그들의 음악을 잘 모르는 친구들이 더 많을 것이다
(여기서 어떤 가수를 '안다'는 표현이 과연 어떤 기준인지도 사실 애매모호하다
이름을 알면 아는것인가 대표곡을 부를 수 있으면 아는것인가 앨범을 갖고 있으면 아는 것인가)
그렇다면 대한민국 가요계 레전드의 음악을 모르는 친구들은 잘못을 하고 있는 것인가?
AOA를 까는 근거가 밴드컨셉 활동했으면서 밴드의 레전드인 퀸을 모르므로 잘못이라고 까이는데
그렇다면, 대한민국 가요계에 가수로 데뷔했으면서 대한민국 가요계의 레전드인
조용필,산울림,서태지 음악을 모른다면 잘못 아닌가?
전혀, 그건 잘못이 아니다 단지 모를 수도 있는 것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애초에 잘잘못을 따질 문제 자체가 아닌 것이다
그들을 모르는 것에대해 실망을 한다거나
혹은, 그 실망으로 인해 aoa를 싫어하게 된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자유이다
누가 이래라 저래라할 영역도 아니고 그럴 자격 누구에게도 없다
그러나, 퀸을 모른다는 그 사실 자체를 잘못이라 말하고
심지어는 죄인이라도 되는양 비판을 넘어선
비난을 서슴지 않는 작태는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간단 정리
AOA 싫어
-ㅇㅇ 인정 당신 자유
AOA가 퀸을 모른다고? 실망이다
-ㅇㅇ 인정 그럴 수 있어
AOA가 퀸을 모르는 것은 잘못이다
-아니, 그건 애초에 잘잘못을 따질 문제가 아니다
싫어하는 것은 여러분들 자유이다
그러나 퀸을 모르는 것이 잘못이나 죄가 될 수는 없다
오히려, 비판을 넘어선 비난을 하는 것이야말로 잘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