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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피씨방의 야간알바를 보는 사람입니다만,
게시물ID : humordata_3642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대생활30년
추천 : 10
조회수 : 111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6/11/30 02:10:17
저희 피씨방은 깨끗하고 좋은 서비스로 많은 손님들과 더불어 단골들을 만드는 중인 개업 2개월차 새내기 피씨방 입니다만, (절대로 홍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알바에겐 어찌나 가혹한지 모릅니다. 일단 제가 출근을 하게 되면 연세가 약간 어리신 사장형님께서 카운터에 앉아 이렇게 말하십니다. "왔냐." 그후 단골손님들께 인사를 하러 다니면서 자리를 치웁니다. 물론 손님 나가신 자리는 하나도 안치우십니다. 후우, 다치우고 나면 한숨 돌린다 싶더니, 사장형님께서 퇴근을 하십니다. 결국 일의 연속이죠. 그럼 저는 또 일을 열심히 합니다. (제가 출근이 11시 인데, 10시 반에 나와서 아침 9시에 퇴근합니다.) 새벽 1시경이 되면 빗자루를 들고 전 매장을 쓸고 다닙니다. 매장이 워낙 넓은지라 한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그럼 또 대걸래로 쓱쓱 문지릅니다. 손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러다 보면 3~4시 경입니다. 그쯤되면 손님이 나가시면서 하나둘 계산을 하시고 또 자리를 치우러 갑니다. 그리고 나서 6시 경까지 오유를 즐깁니다 전 이순간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어느덧 시간은 6시가 되고 또 빗자루로 매장을 열심히 씁니다. 그러면 또 걸래질을 해야겠죠? 손걸래질을 합니다. 대걸래질로 하면 깨끗하지 못하다나? 후우..... 그러다 보면 8시 쯤 되더군요. 시간은 참 빨리간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매장 손님들의 재떨이를 다 정리하고 설겆이도 하고 뒷 마무리를 끝내면 9시 입니다 그때쯤 사장님이 오시죠. 제가 출근하기전에는 솔직히 얼굴은 약간 훈남이였으나 몸이 착하지 않았으나 현재는 꽤나 착해졌습니다. 잦은 청소 덕분이죠 뭐, (여성분들을 위한 발언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이건 뭐, 청소부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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