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테라에서 권술사라는 캐릭터를 내놓았습니다. 약간 블소의 권사맛이 나긴합니다. 예를 들자면.......공방일체형 디자인, 절대 망할 것 같지 않은 포지션과 스텐스. 이 외에도 가드창에 지슷하다는 의견들을 몇몇 보았습니다. 블소에서 권사만 팠던 입장에서 말해보자면 블소의 권사를 상향패치......아주아주 초초초 상향패치하면 이런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지금은 초창기이기 때문에 후일에 분명히 하향이 되겠지만 기본 디자인이 공방일체형이라 하향되어도 평타는 유지할 캐릭이 될 것입니다. 물론 진짜 악랄하게 하향해버리면 탱도 딜도 아니닌 쩌리가 되겠지만......
먼저 제가 직접 플레이한 시연 영상을 올리겠습니다.
-공식 일러스트
-공식 영상-
저는 초창기 테라를 하고 접었다가 비검사가 나왔을 때 다시 접었고 그러다 지금 다시 복귀했습니다.
기존의 테라는 분명히 답답했습니다. 무빙샷이 없기 떄문이죠. 하지만 마공사가 생기고 스킬의 대부분을 움직이며 사용할 수 있는 클래스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반격과 호쾌한 액션으로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게임을 해본 전반적인 느낌은 '우리 테라가 달라졌어요.'입니다. 물론 기존의 큰틀은 바뀌지 않았지만 앞서 말했던 전투의 답답함이 정말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의 권술사는 오버스펙이라 너무 딜이 좋습니다. 탱커면서....(그래서 혹시 기존 클래스 다 버리고 신캐로 밀고 나가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제가 테라를 하면서 느꼈던 장점은 스킬연계였습니다. 당시 아이온도 연계가 있었지만 연계를 설정해서 스페이스바를 눌러 연속기 쓰듯 사용한다는 느낌은 없었죠. 물론 동일키를 누르는 방식이 있었지만.....
스킬마다 효과에 따라 자유롭게 배치하여 이득을 볼 수 있는 연계기 구조와 그런 구조를 원버튼으로 쉽게 해결하는 방식이 마음에 듭니다. 그런 부분이 권사의 액션과 만나면서 더욱 좋아졌다고 느껴졌습니다.
과금면에서 솔직히 싸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습니다. 물론 VIP한달 14000원은 아주 저렴합니다. 그러나 옷이 확률상자라는 점이 상당히 실망 스럽고 만원으로 절대 원하는 옷이 안나오고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그렇지만 과금을 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최상위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한국 게임시장에서는 아주 드뭅니다.
저도 이제 복귀라 잘 모르지만 할 거 없는 국내 시장에 다시 한 번 테라에 눈길을 주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