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져 미리 오늘의 유머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두서없이 몇마디만 혼자 적어 보려합니다 맞춤법이 틀릴수도있고 앞뒤 문맥이 맞지 않을수도 있지만 욕들을 각오로 올려봅니다 매일 매일 눈팅만 하다가 나도 한번 자료를 올려볼까 생각하다가 뭔가 부끄럽고 뭔가 구걸하는것 같아 몇번이나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자존심보다 멈춰선 제가 더싫었기에 한자한자 써내려 가봅니다 제 나이는 올해 27입니다 21살때 군대 전역하고 음악을 시작했고 할줄 아는 거라곤 부족하게나마 음악 밖에 없어 soogoo라는 이름으로 음악에 5년째 헤딩중입니다 여기서 수구는 초등학교때부터 지어진 별명이라 정치와는 100%무관합니다 성이 배씨라서 "배수구" 입니다 부모님께서는 항상 잘해보라고 말하시며 아직까지도 용돈 받아쓰면서 아직도 처음 가사를 적던 그때와 같은 자리에서 서성이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많은 사람을 만났고 많은 도움으로 작년에 디지털싱글 앨범을 두번 냈습니다 현재는 부산에서 활동중인 아우라지라는 크루에 속해있고 우리 같이 하는 형제들은 제 성격에 이런글을 쓸꺼라고 아무도 생각하지못하겠지만 오늘 음악을 한다는것이 이렇게 비참했던가 하며 처음으로 서럽게 울고있는 제 모습에 자존심 버리고 용기를 내어 봅니다 물론 돈도 없어 뮤비도 직접 찍고 광고도 못해서 그대로 묻혀버렸지만 모두가 별로 라고 생각해도 분명 그 중 누군가는 좋아하실수도 있겠다 싶어 그 노래중 하나를 이곳에 감히 공개 해봅니다 곡은 지금 정글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신 랍티미스트란 프로듀서님께서 주셨습니다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받은 곡이라 정성을 다했지만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지금 이 글도 새벽이라 그저 지나갈수도 있겠지만 한분 만이라도 더 듣게 되길 바라고 혹시나 저때문에 제가 아는 누군가가 피해를 입을까 겁이나지만 오유는 그런 삭막한 곳이 아니라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겁이나서 이시간에 올리게 되네요 사실은 묻혔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아마도 묻히겠지만요^^ 암튼 긴 글 읽어 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혹시나 끝까지 노래 들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좋은 음악 만들수있게 따끔하게 평가해주세요 다시 한번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