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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자료를 찾고 있습니다.
다들 가끔 생각해봅니다. 부자들의 돈을 모두에게 골고루 나눠주면 다들 살기 좋은 세상이 올것이라고.
죽창 혁명이라거나 그런 과격한 방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거나 차후의 부작용이 결국 더 큰 문제를 불러 만들수 있어 사실상 상상만으로 남을테지만 그래서 과연 얼마씩 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계산해보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정확한 자료인데 일단 김낙년 교수님이 쓰신 “한국의 부의 불평등 2000-2013” 논문을 참고 했습니다.
그런데 나눠줄수 있는 자산이 예상외로 적어서 좀 혼란스럽군요.
지하경제까지도 넣으면 좋겠지만 어차피 지하경제는 자료도 없고 독재정부가 철권을 휘둘러도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북한같은 독재국가도 지하경제는 통제못함) 사실상 논외로 했습니다 (어차피 제도권에 잡히는 돈도 분배를 한다는게 그냥 상상에 가까운데, 지하경제의 돈까지 찾아내서 분배하겠다는건 망상이니 큰의미 없을듯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충분한 자료를 찾기가 어렵군요.
논문에 따르면 상위 1%의 평균 순자산이 25억3700만원이라고 하는군요. 따라서 상위 1%의 총 자산은 대략 1285.5조 정도 됩니다. 여기서 일단 예상보다 너무 적은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부자들이 채무도 많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럴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쨋거나 5천만에게 나눠주면 한명당 2천5백만원입니다.
적은돈은 아니지만 이 돈을 가지고 뭔가 새로운 것을 창출하지 않는한 1년 정도면 소모되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상위 1%의 돈은 너무 적으니 상위 10% 사람들의 자산까지 늘려서 계산을 했습니다.
순자산이 2억2천원이면 상위 10%안에 들고 이들의 평균자산은 6억2천입니다.
이들의 자산을 5천만에게 골고루 나눠주면 한명당 6천2백만원입니다.
이번엔 비교적 많기는 하지만 매년 지급되는것도 아니고 딱 한번 지급될 돈으로는 여전히 풍족한 수준은 아닙니다.
말하자면 순자산이 2억2천이면 넉넉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 부자소리 들을 정도는 아닌데 이런 사람들의 재산까지 다 나눠준거 치고는 뭔가 적은듯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상위 10%의 순자산은 어느정도 되는걸까요 ? 앞서 말했지만 지하경제까지 넣는건 여로모로 의미없고,
자료를 근거로 계산하면 어느정도 될까요?
자료없이 그냥 짐작만 했었을 때는 부자들 자산을 나눠주면 다들 풍족해 질것이라 생각했는데, 그생각이 틀린것인지 자료를 통해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